리테일매거진
통권 522호

2019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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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2013년 7월호
기자 추천도서
경영자는 경영을 해야 한다

<도서 안내>
도서명_ 당신은 뼛속까지 경영자인가
출간일_ 2013년 6월 3일
출판사_ 지식공간
지은이_ 헤럴드 제닌, 엘빈 모스코우
옮긴이_ 권오열
페이지_ 336쪽
가격_ 1만 5천 원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의 인생이 180도 변하는 순간을 기대한다. 동네 옷가게 사장에서 유니클로 회장이 된 야나이 다다시의 인생을 180도 바꾼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 해럴드 제닌은 1960~70년대 미국 경영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부실기업이던 ITT를 세계적인 복합기업으로 만든 경영의 대가다. ITT는 헤럴드 제닌이 취임하기 전 수익이 2,90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17년 후 5억 6천 만 달러로 20배 상승했다. 그리고 ITT는 제닌이 은퇴하던 해 포춘 500대 기업 가운데 11위에 오르며 미국 재계를 뒤흔들었다.
이 책은 해럴드 제닌이 직접 자신의 경영 노하우를 담은 자서전 성격의 경영서다. 제닌은 기존의 경영에 대한 이론을 부정하며 경영이란 과학이나 통계가 아니라 오히려 예술과 흡사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가르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뜻을 품은 사람이 현장의 경험 속에서 스스로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경영자는 경영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말은 경영자는 완벽해야 하고,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모든 사업에서 탁월한 성공을 거둬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경쟁자보다 얼마나 앞서 나갈지 기준을 설정하고 이로부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경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성과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자신의 환경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부실한 결과를 용인해서도 안 되고, 이를 변명하는 말을 찾아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변명이 아무리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라 해도 경영자의 경영 능력을 증명해주지 못한다.
제닌은 최선을 다하지도 않고 불만족스런 결과를 만족스러운 것처럼 받아들이는 사람은 경영자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또 그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경영자와 경영자가 아닌 사람이 갈린다고 말한다. 제닌은 자신이 경영자로서 ITT에 한 진정한 공헌은 대다수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넘어 경영 기준을 높게 잡은 것이라고 평했다. 제닌이 요구한 성취 수준은 회사 전체로 파급됐고 결국 목표를 달성했다. 이것이 바로 제닌이 말하는 진정한 경영자의 역할인 것이다.
제닌은 자신의 이런 경영 방식을 세 문장으로 정리했다. “책은 첫 페이지부터 읽어나간다. 그러나 사업 운영은 반대로 한다. 즉, 끝에서부터 시작한 다음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하나씩 처리한다.” 이는 한 마디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결정한 다음 곧바로 일에 착수해야 한다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 책은 불황 속 난관에 부딪힌 경영자들에게 진정한 경영의 의미를 되돌아 보게 할 것이다.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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