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22호

2019년 8월호

점포 경계 허무는 팝업스토어

해외통신
2013년 8월호
해외통신│프랑스-갤러리 라파예트백화점 성공 전략
‘파리의 낭만을 사세요’

프랑스 파리는 이름 자체만으로도 많은 이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낭만의 도시다. 갤러리 라파예트백화점은 이러한 파리의 이미지를 자사 아이덴티티에 연결시키며 브랜드 고급화를 추구하고 있다.

살면서 꼭 한번쯤 가보고 싶은 낭만의 도시, 파리. 이곳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하면 누구나 대부분 문화와 예술을 떠올릴 것이다. 그만큼 파리는 오랫동안 패션과 뷰티 산업의 중심지로서 문화예술을 선도해왔으며, 파리지엥의 남다른 패션 감각과 예술적 감수성, 문화에 대한 강한 자부심은 많은 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파리가 지니는 낭만적인 이미지는 프랑스 산업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를 적극 활용하는 기업이 바로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 백화점이다. 1895년 작은 옷가게에서 시작한 라파예트는 1907년 지금의 오스만점이 위치한 파리 오스만(Haussmann) 거리에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프랭탕과 더불어 프랑스의 대표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현재 자국 내 5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고급 명품 갖춰 중국 관광객 겨냥
패션과 뷰티 카테고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라파예트는 각종 명품 브랜드와 함께 시계 전문점인 루이 피농(Louis Pinon)과 로얄 까르츠(Royal Quartz), 보석 전문점인 디디어 게랭(Didier Guérin) 같은 고급 브랜드를 유치하며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계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라파예트백화점은 지난해 29억 5,7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리며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라파예트그룹은 오스만 거리에 위치한 매장을 리모델링하고 있다. 라파예트와 프랭탕백화점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숍이 모여 있는 오스만 거리는 연평균 유동인구가 4,300만 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 수가 1,500만 명에 달하는 파리의 대표적인 쇼핑 중심지다.
라파예트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2층의 명품 패션 매장에 개성 있는 신규 디자이너 브랜드를 대거 유치했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라파예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점 브랜드다. 여성복, 란제리 코너와 함께 최근 들어 수요가 늘고 있는 남성 신발 매장도 새롭게 단장한다. 특히 주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1층의 명품 브랜드 매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여행 경비의 80%를 쇼핑에 사용하는 중국 관광객들은 명품 구입시 라파예트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돼, 명품 코너를 강화하면 매출에 상당히 좋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 폭넓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라파예트그룹은 BHV(Le Bazar de l‘Hôtel de Ville) 백화점도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에 총 4개의 매장이 있으며, 파리 경우 시청 바로 옆에 매장이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BHV는 프랑스인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여가, 주거, 집수리, 패션, 문구용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으며, 취급품목 수는 15만SKU에...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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