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꽃’으로 가득한 화장품 매장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 ‘마몽드’가 론칭 22년 만에 첫 단독 매장을 선보였다. 노란색 부케 모양의 외관이
돋보이는 마몽드 플래그십스토어는 전 제품에 꽃 추출물을 활용하는 브랜드답게 매장 곳곳을 생화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점포 개요
개점일 2013년 7월 12일
주소 서울 중구 명동 8길 17-2
전화번호 02-318-3695
매니저 방소혜
매장면적 230㎡
영업시간 09:30~22:30
일평균 방문객 수 300~400명
취급품목 수 500SKU

연중 내내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으로 북적거리고, 화장품 가게라면
발에 치일 만큼 많은 서울 명동. 진회색 보도블록이 깔려있는 이 거리에 산뜻한 노란색 건물이 하나 들어섰다. 바로 올해 7월 개점한 ‘마몽드 플래그십스토어’다.
아모레퍼시픽은 1991년 마몽드를 론칭한 이후 지금까지 ‘저렴하고
순한 화장품’이란 이미지를 강조하며 마몽드를 자사 대표 브랜드로 키워왔다. 그러나 그간 단독 매장 형태로
운영한 적은 없었기에 향후 브랜드 계획과 관련, 이번 플래그십스토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꽃으로 발명하다’가 브랜드 콘셉트인 마몽드 플래그십스토어는 노란색을 메인 컬러로 사용한다. 매장 외관은 물론 매장 안에 비치된 상품 설명서, 화장품 카트, 쇼핑봉투, 심지어 영수증 뒷면에도 노란색이 들어가 있다. 마몽드 측은 “노란색은 아모레퍼시픽의 다른 라인인 아리따움, 에뛰드와
컬러가 겹치지 않으면서도 꽃을 연상시킨다.”며 “새로움과 희망을 상징하는 노란색을 통해 마몽드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제시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매장 곳곳에 ‘생화’ 꽃바구니 배치
마몽드는 모든 제품에 꽃 추출물을 첨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제품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마몽드는 부케 모양의 외관을 선보였다. 특히 매장 곳곳에 놓아둔
생화 꽃바구니로 꽃의 생명력과 싱싱함을 강조하며 차별화를 이뤘다. 명동에 화장품 매장은 많아도 생화를
다량 배치한 매장은 없기에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으며, 전속 플로리스트를 고용해 계절 분위기나
매장 이벤트에 어울리는 꽃으로 매주 바꾸고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에는 꽃과 소녀 이미지, 마몽드 대표 제품 사진을 걸어놨으며, 갤러리처럼 구성된 매장 2층에는 제품에 사용된 꽃 사진과 꽃말을 적어 놓은 액자, 꽃과 관련된
서적을 배치했다. 여성 고객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화장품을 테스트해볼 수 있도록 메이크업바와 화장실도
마련했다. 테마별로 디자인을 달리한 총 4개의 화장실에 저마다
다른 생화를 장식한 것이 특징.
또한 직원들의 흰색 유니폼에 음각으로 꽃무늬를 새겨 넣고, 매장에서
트는 음악도 가사에 꽃이 들어간 곡을 본사에서 직접 선곡하는 등 브랜드 콘셉트를 보여주기 위해 작은 부분까지도 신경 썼다.

무거운 스킨케어 제품은 ‘페이퍼 카트’로 가볍게
명동점의 차별화된 서비스로는 먼저 ‘페이퍼 카트’ 제도를 들 수 있다. 책갈피처럼
생긴 ‘페이퍼’에는 상품별로 바코드가 인쇄돼...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