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사과 줄기세포 샴푸로
모발을 튼튼하게

글로벌 헤어케어 기업들은 원료의 고급화는 물론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색다른 재료를 활용해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스트레스성 탈모를 예방하는 카페인 함유 샴푸, 항산화 효과를 지닌 사과 줄기세포를 이용한 샴푸가 대표적인 사례다.

헤어스타일은 천의 얼굴을 만들어 주는 마술이다. 헤어스타일에만 살짝
변화를 줘도 청순한 이미지에서 섹시한 이미지로 바뀌는 등 머리카락의 색과 스타일은 사람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결정짓는다. 헤어스타일은 개성을 표출하거나 자신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해,
사람들은 새로운 결심을 하거나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종종 머리 모양을 바꾼다.

글로벌 시장, 살롱케어 제품 출시 잇달아
모발의 기능은 외부 환경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고, 몸에 불필요한 유해
성분을 체외로 배출하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스트레스나 환경 공해로 인해 남녀를 불문하고 탈모로
고민하는 젊은층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머리카락이 많고 적은 차원이 아니라, 자신감과 심리적 측면으로도 연결되는 문제다.
이들을 겨냥해 국내 기업들은 탈모와 두피케어에 집중한 프리미엄 기능성 제품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 니즈 파악에 유리한 국내 기업들이 천연 원료를 사용한 제품, 인체에
유해한 원료를 넣지 않은 제품 등 원료의 고급화를 추구하며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어, 글로벌 브랜드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는 추세다.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을 살펴보면, 선진국 경우 정체기에 진입해 있다. 때문에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혁신적인 제품 개발, 타깃의 세분화를
추구하고 있다. 한편, 외국 경우 피부색만큼이나 머리색깔이
다양하며 인종과 지역, 환경 등에 따라 소비자들이 원하는 헤어제품의 기능도 다르다. 예를 들어, 덥고 습한 기후 때문에 해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브라질 소비자들은 손상 모발 케어 제품에 관심이 많다.
이 외에도 전 세계적인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시니어를 타깃으로 한 제품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헤어살롱에서 받던 집중 케어를 집에서 대신하려 함에 따라, 전문 살롱케어 제품들도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불황으로 지출을
줄이려는 소비자에게 어필하려면, 구매 의욕을 자극하는 독특한 셀링 포인트를 필수적으로 지녀야 한다.

트렌드 1 색다른 원료로 차별화 구축
다른 제품과 차별화를 이루려는 노력은 원료에서 살펴볼 수 있다. 민텔GNPD 조사에 따르면, 북미 지역에서 출시되는 샴푸·컨디셔너 신제품들은
식물성 성분이나 허브를 원료로 했고, 보습 기능을 강화했으며,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윤리적으로 제조한 제품이 주를 이룬다(도표 1 참조).

이 중 식물성·허브 원료는 북미 지역뿐 아니라 이미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매김했으며, 천연 성분을 강조한 이들 제품은 스트레스로 민감해진 두피와 머리카락을 관리하려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과거 남성에게 주로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