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가전 사며 프라이팬도 구입하세요

창고형 매장으로 대대적인 수술에 들어선 전자랜드 프라이스 킹 중동점은 소형가전을 다양하게 구비해 대형가전 위주로 진열된 여타 가전전문점에서는 맛볼 수 없는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게다가 원두커피나 고구마 등 시식을 곁들인 제품 시연으로 가전 쇼핑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점포 개요>
주소: 경기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 245
연락처: 032-323-7161
개점일: 2003년 3월 1일
점장: 김정훈
영업면적: 2,056㎡
취급품목 수: 8천SKU
운영시간: 10:00~21:00

가전전문점 전자랜드가 프라이스 킹이라는 창고형 매장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춘천점을 필두로 시작된 프라이스 킹으로의 전환은 경기부진과 포화에 이른 가전시장에서 전자랜드가 택한 생존 카드다. 전자랜드 프라이스 킹은 중저가 보급형 제품을 대폭 확대하고, 목재 팰릿 위에 박스째 진열하거나 철재 선반 상단에 재고를 쌓아 놓는 등 창고형 매장다운 면모를 곳곳에서 보여주고 있다. 전자랜드는 올해 상반기 내로 전 매장을 프라이스 킹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자랜드 프라이스 킹 중동점 김정훈 점장은 “대량매입과 유통비용 및 광고비를 줄여 판매가를 낮췄다.”며 “지난해 7월 프라이스 킹으로 전환한 후 객수가 3배 정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소형가전으로 집객력 높여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중동점의 상권은 부천시청을 중심으로 공공시설이 밀집해 있을 뿐 아니라, 아파트, 주상복합건물, 오피스텔 같은 대단위 주거용 건물이 포진해 있는 부천의 핵심 상권이다. 따라서 1차 상권 내에만 가전전문점을 비롯해 백화점, 대형마트 등 11개에 이르는 업체가 가전시장을 둘러싸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2012년에 개통한 7호선 신중동역에서 부천시청역 사이에는 동종 업태인 롯데하이마트,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LG베스트샵이 중동점과 일렬로 줄지어 서있다. 김정훈 점장은 “이 거리는 월 120억 원 상권으로 불린다.”며 “2003년에 개점한 중동점은 부천시에서 가장 오래된 대형 가전전문점”이라고 말했다.
프라이스 킹으로 전환한 후 중동점은 고객들로부터 매장이 더욱 풍성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전에는 냉장고, 에어컨 같은 대형제품 위주로 취급했지만 리뉴얼 후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믹서, 히터기 같은 소형가전을 대폭 강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장 입구에는 슈퍼마켓처럼 쇼핑바구니가 비치돼 있다.
소형가전을 확대한 결과 경쟁점들을 한 바퀴 둘러본 뒤 다시 중동점으로 돌아오는 고객들이 많아졌다. 소형가전 매출은 20% 이상 신장했으며, 향후 소형가전 매출 비중을 현 25%에서 40%까지 높일 계획이다. 김정훈 점장은 “소형가전은 객단가는 낮지만 고객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는 부문이므로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소형가전을 강화했다.”며 “내점빈도를 높여야 차후 대형가전 구매로 연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가전제품과 함께 생활용품을 연관진열하고 있는 점은 여타 가전...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