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22호

2019년 8월호

점포 경계 허무는 팝업스토어

비즈 인사이트
2014년 3월호
해외 유통시장 분석-3.말레이시아 유통시장
히잡 쓴 명품족 증가, 할랄 시장 선점하라

대도시는 물론 지방 소도시에도 크고 작은 복합쇼핑몰이 발달한 말레이시아는 소득 증가와 소비 고급화로 유통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케아와 테스코 등의 진출로 다른 동남아 국가보다 선진화된 유통 인프라스트럭처를 갖추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뛰어난 지리적 요건으로 인해 동남아시아의 물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말레이시아 유통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3년 532억 달러 규모를 형성했으며, 2018년에는 시장 규모가 650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유통산업에 대한 정부의 육성 정책과 함께 1인당 소득수준이 증가하면서 시장은 한층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말레이시아는 지리적으로 싱가포르에 인접해 있어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유통시장의 발달 수준이 높은 편이다. 실제로 선진화된 유통채널과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가 이미 오래 전에 진출해 있다.
중동 등 타 이슬람 지역에 비해 해외 문화 수용력이 높아 이슬람 고객들의 쇼핑 중심지로서 역할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이슬람 문화가 소비시장에 깊이 스며들어 있는 특성을 함께 갖고 있다.

지갑 열리는 말레이시아
유통산업은 말레이시아 경제 발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유통업은 말레이시아 전체 GDP의 12%를 차지하고 있어 제조업(25%)과 금융업(12.3%)에 이어 세 번째로 비중이 크고, 최근 성장세 또한 농업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경제개혁프로그램(Economic Transformation Program)’ 추진을 통해 유통산업 발달과 선진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감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까지 유통업과 관련된 12개의 정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유통 혁신을 위한 정부 프로젝트는 크게 현대화(modernize), 글로벌화(globalize), 혁신화(revolutionize)의 3개 영역으로 구분해 추진하고 있다.
먼저 ‘현대화’는 전통적인 소규모 점포의 IT 시스템 및 고객 서비스, 재고관리 등 핵심 유통역량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글로벌화’는 현지 복합몰 개발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혁신화’는 온라인쇼핑몰 등 신규 채널에 대한 지원과 수입품에 대한 면세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미래 성장성이 높은 신 유통채널에 대한 투자 확대를 의미한다. 이와 더불어 말레이시아 정부는 해외 쇼핑객 유치를 위해 면세 범위 확대와 쿠알라룸프르 국제공항의 허브화 등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처럼 정부 차원의 유통시장 발전을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어 말레이시아 유통시장의 고도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또한 말레이시아 소비자는 한국이나 중국보다 한계 소비성향(새로 늘어난 소득 가운데 소비에 쓰는 돈의 비율)이 높고, 저축률은 낮은 반면 1인당 소득수준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보급화 및 신용카드 이용 증대로 온라인 채널은 2020년까지 연평균 20%의 고성장세를...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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