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SNS 핀터레스트, 페이스북 대항마 될까?

온라인 사업 확대에 나선 소매업체들은 애플과 구글, 아마존처럼 창조적 혁신으로 무장한 기업들의 장점을 수용하면서 전파력 강한 SNS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돈 버는 플랫폼’으로 바뀐 소셜 네트워크 세계에서 핀터레스트와 인스타그램 등 읽는 SNS가 아닌 보는 SNS를 중심으로 ‘이미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소매기업이 주목해야 할 10대 SNS 채널 및 온라인 기업의 혁신 추진 전략을 살펴본다.






1. 아마존닷컴(Amazon.com) | 항공 택배•물류 로봇, 끝없는 도전
1995년 인터넷 서점으로 출발한 아마존은 ‘닷컴 성공신화’의 1세대 역할을 한 이후 전 세계 전자상거래의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출판 유통의 패러다임을 바꾼 전자책 리더기 ‘킨들(Kindle)’을 내놓으며 시장의 개척자가 됐고, 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활약하고 있다. 2006년 온라인 가상 데이터 저장•관리 공간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사업에 뛰어든 아마존은 현재 전 세계 점유율 1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났다.
차세대 혁신_ 아마존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최근 아마존은 ‘옥터코퍼(Octocoper)’라는 드론(Drone ; 헬리콥터 모양의 무인 소형 비행기)을 이용한 30분 배달 서비스 도입을 밝히는 등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끊임없이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 미국 11개 도시에서 당일 배송을 실시하고 있는 아마존은 ‘드론 배송’에 실패할지라도 또 다른 혁신 기술로 물류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것이다. 공장 자동화 로봇 제조사인 키바시스템즈(Kiva Systems)를 인수한 아마존은 자사 물류센터 3곳에 자동 주문처리가 가능한 네트워크 로봇을 배치하기도 했다.

2. 페이스북(Facebook) | 인공지능 장착으로 똑똑해진다
소매업계의 강력한 마케팅 도구 가운데 하나인 페이스북은 온라인 광고 플랫폼으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2013년 9월 말 기준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은 18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6%나 증가했고, 이 가운데 모바일 광고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달한다. 이제 페이스북은 SNS 광고 집행에 따른 효율성을 비교, 분석하는 툴을 강화해 소매업체들이 소셜 네트워크 마케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직접 측정할 계획이다.
차세대 혁신_ 지난해 말 인공지능 연구의 권위자인 얀 리쿤(Yann LeCunn) 뉴욕대 교수를 영입한 페이스북은 ‘깊이 학습’으로 불리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 기계적 학습 수준에 그친 ‘뉴스피드’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SNS 사이트 내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은 더 똑똑해질 것이며, 뉴스피드에 자동 재생 비디오 광고(auto-playing video ads)를 도입해 하루 평균 300만 달러에 이르는 광고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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