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25호

2019년 11월호

미리 보는 2020년 소매경기

핫 피플
2014년 5월호
인터뷰 | ㈜다이소아성 박정부 회장
다이소아성은 토종 한국기업,
일본 다이소와는 사업적 파트너 관계


국내 균일가 시장을 이끌고 있는 다이소는 지난해 일본 기업이라는 오해 속에 일부 소비자들의 불매운동 대상이 되는 홍역까지 치렀다. ㈜다이소아성산업의 박정부 회장은 다이소는 순수 국내기업이며, 일본 다이소와는 사업 파트너일 뿐 경영방식도 전혀 다른 별개의 회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매출보다 매장 하나하나를 다듬는 데 힘쓰는 동시에 가맹점 확장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과 만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업태가 생성되고, 고객들이 몰리기 시작하면 곧바로 여러 주자들이 동시에 뛰어들어 레드오션이 되고 마는 유통시장의 생리를 감안할 때 균일가 업태는 참으로 흥미로운 시장이다. '다이소(Daiso)'라는 한 업체가 1천 개 가까운 매장을 구축할 동안 이렇다 할 경쟁자가 없었으니 말이다. 올해로 다이소 매출액은 1조 원 돌파가 확실시되니 국내 균일가 시장을 혼자 키운 셈이다. 태생 역시 든든한 인프라스트럭처를 갖춘 대기업이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들이 만든 물건을 일본에 수출하는 무역회사였다.
물론 경쟁주자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1997년 다이소가 '아소코이븐프라자'라는 이름으로 1호점을 낸 이후 IMF로 촉발된 저가 소비지향 트렌드에 편승해 천원숍들이 우후죽순 등장했다. 그러나 몇 년 지나지 않아 대부분 시장에서 사라졌고, 이랜드도 '에코마트'라는 균일가 매장을 론칭, 자사 숍인숍과 로드숍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다이소 아성을 넘지는 못했다.
다이소의 경쟁력은 누구나 인정하는 상품력에 있다. '어떻게 이런 제품을 단돈 천 원에 팔까'라는 의문은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업계 종사자들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다이소 출신 MD들은 유통 인력시장에서 인기가 많다.
'싸구려', '떨이판매'라는 인식이 팽배했던 천원숍을 똑똑한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쇼핑공간으로 승격시킨 주역, ㈜다이소아성산업의 박정부 회장을 서울 도곡동 사옥에서 만났다.
박정부 회장은 일본 기업이라는 오해로 그 간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털어놨다. 다이소는 지난해 일본 다이소가 독도를 다케시마로 바꾸는 운동에 후원했으며, 다이소도 일본기업이라는 이유로 SNS 등을 통해 비난을 받았다. 박 회장은 “다이소는 일본 다이소와는 별개의 회사로, 100% 한국인만 근무하는 순수 한국기업이며 일본 다이소가 해당 운동에 지원했다는 것조차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지난달 다이소는 독도사랑운동본부와 독도사랑 기업 협약식을 체결하고, 향후 후원금 전달뿐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다이소가 일본기업이라는 오해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요.
다이소아성산업의 모기업은 1988년 설립된 한일맨파워라는 무역회사입니다. 일본업체들과 거래하며 균일가 시장의 잠재력을 알게 됐고, 우리나라에 접목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1997년에 ‘아소코이븐프라자’라는 이름으로 1호점을 오픈하고, 2001년까지 100개 매장을 구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한일맨파워...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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