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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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호
이 달의 상품 ㅣ 수박
이른 더위 봄 과일 강자로 떠오른 수박

여름 과일의 대표 선수인 수박, 올해 수박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 덕분에 생육이 활발해 전년대비 2주 이상 수확이 빨라졌다.
출하량은 예년과 비슷하지만 고온현상으로 평균 11브릭스 이상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수박은 여름 과일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올해는 그러한 인식이 바뀌게 될지도 모르겠다.
보통 3월 중순 이후 대형마트 매대에 하우스 수박이 등장했지만, 올해는 이상 고온 현상으로 2월 말부터 판매를 시작한 곳도 있었다. 수박 당도도 높아 찾는 수요가 늘면서 대표적인 봄 과일 딸기와 오렌지는 일찌감치 주인 자리를 내줘야 했다.
한 대형마트 과일코너에는 벌써부터 수박이 매장 한가운데 대량으로 쌓여 판매되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평년 같으면 5월 말은 돼야 수박이 메인 매대에 등장한다.
이마트에 따르면 대표적인 봄 과일로 꼽히는 딸기는 지난 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느는 데 그쳤고, 봄 과일의 또 다른 강자였던 오렌지도 전년보다 28.5% 감소했다. 그러나 수박 매출은 지난해보다 4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하가 앞당겨졌지만 올해 수박 생산량은 단수(990㎡당 수확량) 증가로 작년과 비슷한 60만 톤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판매가격 또한 지난해와 비슷하다. 농협중앙회 청과사업단에 따르면 4월 수박 평균 판매가는 5㎏ 기준1만 5,000원 선으로 지난해 평균가격과 큰 차이가 없었다.




조기 출하로 고른 수급 전망
통상적으로 수박은 3~8월까지가 주 출하시기다. 우선 최초 수박 출하지인 경남 함안ㆍ의령에서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하우스 재배 물량이 나온다. 5월 초가 되면 2차 산지인 경북 고령, 충남 부여에서 수박이 쏟아져 나온다. 5월 중순~7월 초에는 3차 산지인 전북 정읍, 충북 예산까지 수박 출하지가 올라간다. 7월 말에는 강원도 양구, 경북 봉화, 전북 진안에서 출하를 시작한다. 충남 동서천이나 경기도 용인 등 소규모 산지에서는 8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출하가 이어진다.
농협중앙회 청과사업단 과일부 정찬식 대리는 “지난 겨울이 비교적 따뜻했고 봄에는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수박 출하가 평년보다 보름가량 앞당겨져 현재 함안지역에서 출하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의 전상곤 팀장은 “함안지역 수박 재배 하우스는 1,400여 동에 달하는데 일부 하우스에서는 3월 말에 수확을 끝냈을 정도로 숙기가 빨라졌다.”고 전했다.
수박의 조기 출하 흐름은 다른 주요 산지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한다. 5월 중순경에 이르면 충남과 충북 산지가 겹치면서 공급물량이 집중돼 시세가 떨어지는데, 충남 지역에서 조기 출하하면 공급 물량이 분산돼 수박값 하락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산지별로 출하시기를 조절하면 고른 수급으로 작년보다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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