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25호

2019년 11월호

미리 보는 2020년 소매경기

해외동향
2014년 5월호
유통격변지 베트남을 가다 ㅣ ① 롯데마트 하노이 1호점 출점
문화 한류 이어 경제한류 '꿈틀'

세계 유수의 소매기업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베트남 유통시장에서 롯데마트가 세력을 넓히고 있다. 베트남 심장부 하노이에 신규점을 개점한 롯데마트는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 모델 역할을 하며 '경제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014년 3월 27일, 롯데마트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베트남 7호점이자 하노이 시내 첫 매장을 오픈했다. 수도 하노이에서의 성공 여부는 향후 한국 유통업체들의 베트남 진출을 가늠하는 잣대이자, 나아가 인도차이나 반도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들의 모델 점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마트, 베트남 수도 하노이 입성
롯데마트는 현재 베트남에 7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호치민에 2개, 빈증에 1개, 판티엣에 1개, 다낭에 1개, 동나이에 1개, 그리고 하노이에 1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는 2020년까지 60개 점포를 운영, 베트남 유통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베트남의 한 신문은 롯데마트 하노이 매장 오픈 당일 5만 명의 고객이 매장을 찾았다고 보도했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오픈 첫날 쇼핑을 마친 고객들은 '매장이 깨끗하다', '상품이 좋다', '가격이 저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베트남은 세계 유수의 유통기업들이 경쟁을 벌이며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롯데마트를 비롯해 프랑스 빅C(Big C)와 영국 메트로(Metro)가 경쟁을 벌이고 있고, 월마트(Walmart)와 한국 이마트 등도 지속적으로 진출 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동적인 소비자로 가득 찬 베트남 시장
베트남은 1억 명 가까운 인구를 가진 나라이자 경제활동 인구가 70%에 육박하는 젊은 국가다. 향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인도차이나 반도의 첫 관문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국가이기도 하다.
1인당 GDP는 2천 달러로, 우리나라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물가상승률 및 경제성장률이 매년 10%에 이르는 역동적인 나라다. 이것은 바꿔 말하면 앞으로 20~30년간 꾸준히 성장해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다. 즉, 핵심 코드만 제대로 간파하면 매우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달성할 수 있다.
베트남의 젊은이들은 매우 역동적이며 개방적이며, 프랑스 영향을 받아 자유로운 성향을 갖고 있다. 다만 베트남은 아직 공산당이 정권을 잡은 공산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체제적으로 폐쇄된 모습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내면에는 개방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하다.
자동차는 아직 일반 가정에까지 보급되지 않았지만 대부분 오토바이를 보유하고 있다. 최신 휴대폰에 열광하며, 스타벅스 커피를 사기 위해 줄을 서기도 하는 미래와 과거가 혼재하는 나라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많다.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고객들도 역동적인 모습을 보인다. 과거 한국에 킴스클럽이 생겼을 때 가족들과 구경겸 쇼핑을 다녀온 적이 있다. 당시 킴스클럽에는 시원한 에어컨바람이 나오고, 선반에는 상품이 가득 진열돼 있었으며, 자유롭게 시식도 할 수 있었다. 거기다 밤에도 편안하게...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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