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박재군· 농협경제지주 청과사업국

극심한 무더위 속에서도 다양한 과일들이 출하되는 시기다. 특히 자연상태의 노지재배 품목들이 속속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초복과 중복에는 수박의 수요가 늘어나는데, 수박의 작황상황에 따라 복숭아와 자두의 매출 역시 변동폭을 보이므로 상황을 주의깊게 살피도록 한다.

THEME 1 피부미인이 사랑한 복숭아
주력상품 복숭아
전개법
수분 보충에 탁월한 과일이 수박 등 과채류라면, 아삭함과 달콤함이 더해진 복숭아는 더위 속 청량제 역할을 해주는 여름철 대표 과일이다. 특히 7월은 본격적으로 노지복숭아가 출하되는 시기로, 아삭한 조생종 품종을 시작으로 7월 중하순 무렵에는 과육이 부드러운 중생종 품종이 향긋한 풍미를 자랑한다. 복숭아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억제한다. 이 때문에 여드름, 주근깨의 주된 원인인 멜라닌 색소의 침착을 막아줘 미백 및 피부 건강에 좋다. 7월의 따가운 햇살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자는 콘셉트로 고객에게 제안해본다.

THEME 2 새콤함과 달콤함의 절묘한 조화
주력상품 자두
전개법
여름철 대표 과일인 자두는 5월 하우스재배되는 대석 품종부터 9월에 출하되는 가을 추희 품종까지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시설재배를 벗어나 노지 품종 중 가장 먼저 출하되는 품종은 대석조생이다. 새콤함과 달콤함이 적절히 조화된 대석 품종은 1970년대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해 현재 자두품종 중 가장 많은 재배면적을 자랑한다. 대석자두는 쉽게 물러지는 경향이 있어 장기보관이 어려우므로, 판매량 추이에 따른 적정량 구매로 회전율에 신경을 쓰도록 한다.

THEME 3 100가지 향기를 지닌 백향과
주력상품 백향과
전개법
백향과는 100가지 향과 맛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백향과의 5개의 수술은 그리스도의 다섯 군데 상처를, 3개의 암술대는 십자가에 박힌 세 개의 못을 상징한다고 여겨 기독교 선교사들이 ‘십자가의 수난(The Passion)’이라는 뜻이 담긴 ‘패션프루트(passion fruit)’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석류보다 비타민 C가 3배 이상, 비타민 B3가 5배 이상 많이 함유돼 노화방지 및 주름개선 등 피부미용에 효과가 좋다. 특히 임산부에게 좋은 엽산이 풍부해 ‘여신의 과일’이라는 애칭도 있다. 과피가 쭈글쭈글해진 백향과가 숙성이 잘된 것으로, 신맛이 적고 단맛이 풍부하다. 생식 외에도 청, 에이드, 차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이 가능하다.

글 | 강성철·홈플러스 채소팀 바이어

7월은 장마철이 지난 후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로, 채소의 주산지는 경기 북부와 강원도 준고랭지 지역이다. 열대야로 저녁이나 야간에 쇼핑하는 고객이 급증하므로 늦은 시간에도 결품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재고보유 필수상품 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한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품질문제를 빈번히 일으킬 수 있으므로 선도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THEME 1 건강채소로 복날 대비하세요
주력상품 수삼, 황기, 대추, 마늘, 부추
전개법
삼복 기간은 1년...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