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ㅣ박재균 농협경제지주 청과사업국


낙엽이 지기 시작하며 가을이 깊어가는 11월은 수확이 끝나고 느긋한 분위기에 젖는 시기이다. 그러나 곧 다가올 겨울을 대비해 김장이라는 최대 이벤트가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김장에 사용되는 배 등의 출하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겨울 과일의 대명사인 딸기와 감귤류의 장기적인 판매계획을 세우도록 한다.


THEME 1 딸기의 달콤한 유혹은 무죄


주력상품 설향딸기
전개법
국내 최대의 재배면적을 자랑하는 설향딸기가 다시 찾아왔다. 몇 달을 손꼽아 기다려온 대표적인 겨울 과일인 딸기는 10월 말부터 일부 출하가 시작되나 본격적인 출하는 11월 중순부터다. 딸기는 17~20도의 냉량한 기온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한겨울에도 풍부한 일조량과 적정온도의 생육환경만 조성되면 출하량이 꾸준한 품목이다. 반대로 날씨가 고르지 못하면 그 만큼 출하량도 급감하는 품목이다. 주요 출하 지역의 주간 및 월간 날씨를 꼼꼼히 챙겨야 행사 물량 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다.


THEME 2 부드럽고 시원한 황금향 납시오


주력상품 황금향
전개법
베니마돈나라는 품종명의 황금향은 지역마다 불리는 이름이 다를 정도로 제주도, 고흥, 충주 등 여러 지역에서 재배되는 만감류이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재배지가 북상중인 황금향은 시설재배를 통해 추석 무렵부터 출하되기 시작해 12월 중순경에 출하가 종료된다. 산도는 0.9% 이하로 다른 만감류에 비해 낮고, 당도가 12브릭스 이상으로 높으며 특유의 향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11월 중하순경 붉은 빛이 감돌 때가 완전한 숙기이다. 냉장해서 먹으면 청량음료 같이 시원하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THEME 3 앙증맞아 더 맛있는 미니사과


주력상품 미니사과(알프스오토메, 루비에스)
전개법
1인 가구 비중이 30%에 육박하는 시대의 최근 소비 트렌드는 ‘미니’로 대표될 수 있다. 보관이 용이하고 복잡한 손질 없이 간편하게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미니과일은 1인 가구 소비 기호에 맞게 품종이 다양화되며 한입과일로 진화하고 있다. 대표 과일 사과 경우 한입과일 품종으로 알프스오토메와 루비에스가 있다. 알프스 오토메는 일본 나가노현의 농가에서 우연히 발견한 꽃사과의 일종으로 과중량이 35~40g이다. 탁구공만한 앙증맞은 크기지만 비타민C, 포도당 함량은 단위 무게당 일반과일에 비해 10배나 높다는 장점이 있다. 루비에스는 알프스오토메와 산사 품종을 교배해 만든 품종으로 과중량이 60~80g이다. 테니스공보다 약간 작은 크기이며, 탄저병에 강하고 수확 전 낙과가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글ㅣ강성철 홈플러스 채소팀 바이어


11월은 입동과 소설이 있는 달로 추위가 시작되며 연중 가장 큰 행사인 김장시즌이 도래한다. 최근에는 신선배추보다 절임배추를 선호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10월부터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올해 김장 관련 산지의 재배의향 면적은 작년보다 감소해 김장비용이 오를 전망이니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