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온라인 유통 부문 -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부문 홍윤희 이사


온라인 패러다임
‘가격’에서 ‘차별화 상품’으로 이동


최근 온라인유통 업계는 무차별적인 가격 공세에서 탈피해 혁신적인 고객구매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부문 홍윤희 이사는 IoT 기기 등 생활 속에 편재한 다양한 기기로 쇼핑하게 될 앰비언트 쇼핑시대에도 대응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부문
홍윤희 이사



RM 올 한해 온라인유통 시장은 얼마나 성장했는가.
통계청 등 자료에 따르면 전체 유통시장 가운데 온라인유통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도 연간 성장률이 20%가량에 달한다. 업체 수익성은 각 업체마다 매출 인식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비교할 수 없다. 하지만 온라인유통시장 자체가 가격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유통에 비해 수익성이 현저히 낮다. 여전히 주요 온라인유통 업체 중 흑자를 내는 곳이 거의 없다는 점은 이를 뒷받침한다.



RM 2017년 주요 화두는 무엇이었는가.
주요 업체들에 대한 지분투자나 매각을 둘러싼 이슈가 가장 큰 화제였다. 11번가는 상반기, 중국 자본 투자 유치 가능성 소식에 이어 하반기에는 롯데 및 신세계 지분투자 또는 매각협상을 진행한다는 뉴스가 있었다. 또한 소셜커머스 중 일부업체들은 투자 유치나 대표 교체 소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소비 측면에서는 미세먼지로 공기청정기, 마스크 등 관련 상품시장이 급성장했고 달걀 및 생리대 안전성 파동, 먹거리 불안 등이 소비심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생리대 파동으로 면생리대 등 대체수요가 폭등했다. 한편, 지난 7월에는 전통주의 온라인 판매가 허용됐다. 온라인 판매 금지 품목이 허용으로 전환되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소식이었다.


RM 최근 온라인 업계가 주목하는 시장은 어디인가. 이베이코리아에서 새롭게 시도한 것이 있다면 성과는 어떠했는가.
반려동물 시장과 1인 가구를 위한 1코노미, 쿡방·먹방, 마니아(덕후) 문화가 올해 온라인 시장에서 주목 받은 틈새시장이다. 옥션의 반려동물 관련 매출은 최근 3년간 100% 가까이 성장했다. 옥션 전문관 펫플러스 회원이 6만 명을 넘어섰으며, 반려견 패션 브랜드인 ‘펫스타’를 출시했다. 지마켓도 이지펫숍이란 전문 코너를 열었다.
1코노미 상품은 기존 소용량 상품에서 벗어나 아예 처음부터 1인 가구를 겨냥, 콘텐츠 업체와 기획해 상품을 내놓는 경우가 많아졌다. 지마켓은 예능 방송 프로그램 ‘신서유기3’ 속 캐릭터를 상품화한 ‘신서유기 브랜드샵’을 열었다. 옥션 역시 인기 시트콤 속 장면을 제품화한 ‘권혁수 한입 호박고구마&알감자’가 3,600여 개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마니아 즉, 덕후 공략을 위한 전문코너도 열었다. 옥션은 올 초 키덜트 전문관 ‘올 어바웃 키덜트’를 오픈해 마블, 스타워즈, DC 등 유명 캐릭터 상품들을 판매하는 한편, 마니아층을 공략한 특별 프로모션을 세 번이나 진행했다. 실제로 마...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