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과 창의의 시대

‘연결’에 주목하라

콘텐츠의 미래
바라트 아난드 지음｜ 김인수 옮김｜744쪽｜2만 8천 원｜리더스북｜02-3670-1513
텐센트는 어떻게 인스턴트 메시징으로 100조 원을 벌었을까? 빌 게이츠와 구글은 왜 칸 아카데미에 투자했을까? 숨은 키워드는 바로 ‘연결’이다. 불법 음원 다운로드는 콘서트의 부흥을 가져왔고, 음악 산업은 10년간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해냈다. 많은 이들이 디지털 발전이 기존의 산업을 파괴할 것이라 우려했지만, 실제로는 수익을 창출하는 재원이 바뀌며 가치의 재분배만이 일어났을 뿐이다. 아마존은 온오프의 결합을 시도했고, 알리바바의 마윈은 온오프라인 결합 유통 모델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분야에 상관없이 비즈니스 성공에 있어 중요한 것은 사용자와 제품과 기능을 ‘적절히’ 연결하는 것임을 제시한다. 콘텐츠를 생산하고 관리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콘텐츠보다 연결과 융합의 시너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코노미스트 2018 세계경제대전망
영국 이코노미스트 지음｜484쪽｜2만 원｜한국경제신문｜02-360-4566
이 책은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저자들과 세계의 각 분야 전문가와 학자, 정치인 등이 필진으로 참여해 대륙별, 국가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저자들은 2018년을 정치적 긴장과 기술의 광란이 교차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4차 산업혁명의 포문이 본격 실현되며, 상업용 드론, 무인 자동차, 양자 컴퓨팅 등 기술이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맥스 테그마크의 라이프 3.0
맥스 테그마크 지음｜백우진 옮김｜468쪽｜2만 6천 원｜동아시아｜02-757-9724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는 ‘생명의 미래 연구소(FLI)’의 공동설립자인 맥스 테그마크가 인공지능 논의에 대해 정리해 엮은 책이다. 이 책은 인공지능에 대한 개념을 소개하고 관련 용어와 핵심 논쟁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저자는 인간 수준을 훨씬 능가하는 범용인공지능이 등장하게 될까라는 질문에 ‘모른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평범한 사람들조차 인공지능에 영향을 받게 될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빅프라핏
신현암, 이방실 지음｜282쪽｜1만 6천 원｜흐름출판｜02-325-4944
저자들은 이 책에서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관에 부합하는 기업을 ‘빅프라핏(Big Profit) 기업’이라고 명명했다. 빅프라핏 기업은 한마디로 ‘목적 있는 성과’를 추구하는 기업이다. 이윤창출과 지속경영을 기본으로 삼되 이윤창출의 궁극적 목적을 사회문제 해결에 두는 기업이다. 이 책은 실리콘밸리, 인도, 중국,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 시장에서 검증된 빅프라핏 기업 40여 곳의 사례를 소개하고 전격 해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