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7 진화하는 쇼퍼가 만드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


스몰 스토어 시대
'편의 솔루션'을 제공하라


닐슨코리아 강경란 상무는 변화하는 소비자들이 어떤 트렌드를 만들어 냈는지를 설명하고 이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유통업체의 대처법을 소개했다. 강경란 상무는 “전세계 소비자들은 모두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이 쉽고 편리해지는 ‘편의 솔루션’을 찾고 있다.”며 “모바일, 소형점포 그리고 매장 내부의 신기술 출현이 이들을 이끄는 해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자 닐슨 강경란 상무


도시화, 1인 가구 증가, 경제활동인구 감소, 여성의 사회 진출, 기술 발전 등 사회구조적 변화가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은 시간이 촉박하고, 결정장애가 일어나는 것 등 이전과 비슷하다. 이러한 장애물로부터 해방시켜 줄 수 있는 ‘편의 솔루션’에 대한 고객니즈가 발생했다.
소비자는 이제 상품을 구입할 때나 매장을 방문할 때 모두 ‘라이프스타일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 이런 행태는 필요 없는 소비는 하지 않는 구매패턴으로 변화했다. 필수품만 대량으로 구매하거나, 저렴한 브랜드를 찾고 세일가로 구매하는 것이다. 심지어는 소비지출을 축소하기도 했다. 이런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PB 시장의 확대 가능성이 열렸다. 품질과 가격을 추구하는 PB가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이렇게 변화하는 소비자에 맞춰 제조업계와 유통업계는 스스로 변화해야 했다. 그리고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


오프라인 쇼핑의 70%는 소형점포에서
소비 채널이 다양화되는 가운데 온라인 시장에서는 모바일쇼핑 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닐슨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주간 어떤 기기를 활용해 식료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했는가’에 대한 답으로 전세계 소비자 82%가 모바일이라고 답했다. PC는 36%에 불과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은 모바일쇼핑 경험이 있는 소비자가 전체의 87%에 달했다.모바일쇼핑 채널의 기능이 더욱 다양해지면서 편리해진 점이 성장의 원인으로 꼽힌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소형점포가 강세를 보인다. 그렇다면 소형점포의 정의는 무엇일까. 닐슨은 조사 단계에서 소형점포를 150~500㎡ 사이 매장으로 정의했다. 업태 구분없이 단지 크기만으로 평가한 것이다. 소형점포가 성장하게 된 계기는 1인 가구의 증가가 결정적이다. 가구당 인구수가 줄어들면서 굳이 대형 매장에 갈 필요가 없어졌다. 대량 구매에 대한 니즈가 줄고 가까운 거리에서 소량 구매하는 패턴이 생겼다. 상품을 소량으로 자주 구매하다 보니 소비자들의 매장 방문 횟수는 늘어나게 됐다.
한 명의 소비자는 한 달 평균 56회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다. 이 중 소형점포를 찾는 비율이 70%에 달한다. 소비자 한 명이 한 달에 40번씩 소형점포에서 쇼핑을 하는 것이다. 앞으로 소비자들이 방문하는 매장 수는 점차 더 많아지고 다양해질 것...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