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15호

2019년 1월호

2019 유통산업 보고서

커버스토리
2019년 1월호
2019 유통산업 보고서 - PART 1ㅣ업태별 결산 및 전망 ③ 백화점·면세점·쇼핑몰
2019 유통산업 보고서

‘유통 개혁’의 해 2019
반등 기폭제를 찾아라

2018년 유통업계는 또 다시 힘겨운 한해를 이어가며, 뚜렷한 실적 개선의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구조적 하락세가 지속됐고, 시장포화기의 편의점도 매출 부진의 회복세가 미약했다. 온라인쇼핑과 면세점만이 약진을 보였지만, 과거만큼의 고성장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소매경기가 바닥을 찍은 상태에서 더 이상 내려갈 것이 없다는 푸념마저 나오고 있다.
올해도 유통업계는 소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보다 소매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새로운 모멘텀을 찾기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특히 유통업을 둘러싼 변화의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가파른 상황에서 개혁 마인드를 한층 키워야 한다. 오프라인 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이커머스 시장의 패권 경쟁이 벌어질 올해는 적자생존 법칙이 그 어느 해보다 강해질 가능성이 크므로 각사별로 성장엔진을 재가동해야 할 것이다.

PART 1ㅣ업태별 결산 및 전망 ③ 백화점·면세점·쇼핑몰

백화점의 불안한 매출 회복세
면세점은 몸집 불리기만 성공

지난해 백화점 매출은 소폭 반등했지만, 성장세로 전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백화점 업계에서 전개하는 면세점 사업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각자도생 전략을 취한 패션업체들이 쇼핑몰 사업을 진행하며 패션 카테고리 경쟁도 치열해졌다. 백화점 업계가 집객과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 차별화된 전략과 마케팅이 필요한 시점이다.

2018년 국내 백화점 시장은 전년대비 2% 정도 성장해 2016년 수준의 매출을 회복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사드 정국이 걷히며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유입된 것이 백화점 매출 반등의 기폭제였다. 주택가격 상승의 반사이익을 얻은 소비자들도 하이앤드 소비에 나섰다.
다만 이 같은 성장은 2017년 탄핵 정국 이후 사회, 정치적 불안으로 인한 소비 악화에 따른 기저효과이지 성장 국면으로 전환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럼에도 2013년부터 성장세가 둔화하며 시장에 팽배하던 백화점 사양화의 심리적 부담을 떨치고 나온 결과이기에 의미는 있다.

백화점, 매출 반등에도 불안한 시선 여전
2010년부터 소비 양극화 추세가 심화돼 백화점 고객은 줄고 객단가는 높아지는 현상이 고착화됐다. 젊은 고객은 백화점의 높은 턱을 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이동했다. 같은 의미에서 백화점이 간판으로 여기던 패션 채널도 아웃렛으로 급속한 이동을 하고 있다. 10~20대 고객은 글로벌 SPA와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쇼핑몰로 떠났다.
결과적으로 백화점은 최상위 고객만을 위한 쇼핑 장소로 변모하고 있는데, 이들 고객이 고령화되면서 매장의 흥미가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2012년부터 백화점 전체 매출에서 여성캐주얼과 여성정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리빙 MD와 명품 부문이 이 공백을 메웠지만, 백화점은 패션 부문을 핵심으로 삼고 있는 비즈니스라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문...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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