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쇼핑몰의 찜 상품
하나의 위시리스트에 담다

위시어폰은 패션, 뷰티부터 인테리어 쇼핑몰까지, 전세계 쇼핑몰 상품을 하나의 위시리스트로 관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로부터 온라인쇼핑이 훨씬 더 편리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에는 온라인쇼핑 업체들을 대상으로 트렌드 분석 데이터도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의 바다에서 쇼핑몰들을 항해하다 보면 이것저것 마음에 드는 상품들을 만나게 된다. 그런 상품들은 바로 쇼핑몰의 장바구니나 위시리스트로 직행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는 어떤 쇼핑몰에 어떤 상품을 찜해놓았는지 일일이 기억하기 어렵다. 그럴 때마다 ‘여러 쇼핑몰의 위시리스트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으면 얼마나 편리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스마트폰의 화면 캡처하기, SNS에 공유하기, 메모장에 URL 적어두기, 즐겨찾기 추가하기 등 스마트폰의 기능을 총동원해보지만 리스트가 늘어날수록 관리는 어려워진다.
“해외 소비자 경우 핀터레스트나 에버노트 같은 스크랩 애플리케이션에 저장하기도 하지만 쇼핑 리스트만 따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여러 쇼핑몰에서 찜해둔 상품을 하나의 위시리스트에 담을 수 있는 ‘위시어폰’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2015년 6월에 설립된 커머스 AI 스타트업 위시어폰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단비 대표의 설명이다. 이단비 대표는 CJ주식회사에서 콘텐츠와 커머스를 연결하는 미디어-커머스 신사업을 기획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본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세상 단 하나의 장바구니
위시어폰 앱의 위시리스트에 각종 쇼핑몰의 상품을 찜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위시어폰 앱을 통해 쇼핑몰에 방문한 다음 마음에 드는 상품을 담아 두는 것이다. 현재 위시어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쇼핑몰은 1천여 개. 또 다른 방법은 인스타그램이나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쇼핑몰을 둘러보다가 위시어폰에 상품을 찜해두는 방법이다.
위시어폰 앱이 아닌 다른 접점에서도 상품을 담을 수 있는 것은 스마트폰의 ‘공유하기’ 기능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시리스트에 담을 수 있는 쇼핑몰에는 제한이 없다. 현재까지 위시어폰 사용자가 담은 쇼핑몰 수는 약 1만 7천 개에 달한다. 처음부터 해외직구나 해외 소비자들까지 염두에 두고 개발했기 때문에 타오바오, 알리익스프레스, 영국 아소스 등 전세계 모든 쇼핑몰의 상품을 찜해놓을 수 있다. 상품을 찜할 때는 그 상품을 얼마나 사고 싶은지 선호도까지 표시할 수 있다.
위시어폰의 기능은 이뿐만이 아니다. 위시리스트에 담은 상품의 가격이 내려가면 가격인하 알림도 받을 수 있다. 이제 일일이 쇼핑몰마다 찾아 다니며 할인 정보를 알아보지 않아도 되며, 뒤늦게 할인 사실을 알고 눈물을 머금을 일도 없다. 현재는 ‘위시한 상품의 가격이 내려갔어요.’라는 메시지가 뜨는데, 알림을 받았을 때 보다 즐겁고 설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식을 테스트하는 중이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들의 성향을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