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19호

2019년 5월호

유통업계 물류 플랫폼 혁신

백화점/슈퍼마켓
2019년 5월호
해외매장ㅣ일본 트라이얼의 신포맷 '트라이얼 퀵'
빠르고 스마트하다
소상권 공략
스마트 스토어 ‘퀵’

일본 유통업계에서 선두적으로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트라이얼 컴퍼니가 지난해 소상권형 스마트 스토어 ‘트라이얼 퀵’을 출점했다. 해당 매장에는 고객과 상품을 실시간으로 촬영해 고객니즈, 재고 등을 분석하는 AI 쇼케이스, 결제 기능이 더해진 디지털 사이니지가 장착된 카트 등 최신 기술이 대거 도입됐다.

일본 규슈 후쿠오카에 거점을 두고 유통사업을 전개하는 트라이얼 컴퍼니는 슈퍼마켓 ‘슈퍼센터’와 드럭스토어 ‘트라이웰(Try Well)’ 등 일본 전역에 23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신 IT 기술을 오프라인 매장에 접목하는 데 힘써온 트라이얼은 지난해 2월, 태블릿 결제 기능이 더해진 계산대 카트를 도입한 데 이어, 스마트 카메라 7천 대를 설치해 고객 행동을 분석하는 차세대 매장 ‘슈퍼센터 트라이얼 아일랜드시티점’을 오픈하며 일본 유통업계에 IT 혁명을 일으켰다. 지난해 12월에는 최첨단 신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스토어 ‘트라이얼 퀵 오노조점’을 출점해 또 다시 화제를 모았다.

‘매장 피지털화’로 무인 매장 실현
트라이얼의 신포맷 매장 ‘트라이얼 퀵’은 편의점, 드럭스토어 같이 ‘가사 시간을 줄여줄 수 있는 매장’을 콘셉트로 개발됐다. 매장 면적은 660~990㎡ 규모에, 신선식품을 포함해 약 1만SKU의 상품을 취급하는 등 기존 매장보다 취급품목 수를 압축해 소형 매장으로 운영된다.
24시간 운영되는 트라이얼 퀵 오노조점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무인점포로 운영된다. 이 시간대에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선불카드를 입구에 설치된 리더기에 읽힌 후 매장에 들어갈 수 있다. 이 같은 무인화 운영은 매장의 피지털화를 통해 실현됐다. 피지컬(physical)과 디지털(digital)의 합성어인 피지털(phygital)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장을 디지털화하는 것을 일컫는다.
먼저 계산대는 모두 셀프 계산대로 운영해 인건비를 절감했다. 담배나 주류 판매 등 연령 제한 상품에 대한 과제가 있는 데다 상품 보충 인력도 필요해 완전 무인 매장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존 매장 대비 인력을 대폭 줄여 운영한다.
신규 매장에는 1만 2천여 개의 최첨단 전자가격표시기를 도입해 쉽고 빠르게 상품 가격, 프로모션 등을 변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상품의 판매상황과 진열 시간에 대응, 가격을 조정하는 ‘다이나믹 프라이싱’ 전략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결제 기능을 더한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고객은 매장 방문 전에 필요한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쇼핑할 품목을 잊지 않도록 추천해주는 기능도 탑재했다.
매장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에 상품을 스캔하면 추천상품 등 쇼핑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가 표시된다. 해당 매장에서만 제공되는 쿠폰정보도 표시해 고객의 구매 욕구를 높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한편, 카트에는 계산대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고객은 쇼핑을 마친 후 계산대 앞에서 차례를 기다릴 필요 없이 빠르게 결제를 완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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