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채널 트렌드 변화

뷰티업계의 멀티숍 승부
다브랜드 전략에 초점

K뷰티 전성기를 이끌었던 원브랜드숍의 세력이 약해지고 H&B스토어와 뷰티 편집숍이 그 자리를 채워가고 있다. 헬스케어용품 취급 여부에 차이가 있기는 하나 두 업태 모두 뷰티 카테고리의 다브랜드 전략으로 차별화를 도모해온 뷰티 멀티숍이다. 국내 H&B스토어 업태의 성장 견인차 역할을 맡아온 올리브영이 여전히 선두자리를 유지하며 질적 성장을 위한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중저가부터 럭셔리 뷰티 브랜드까지 폭넓은 소싱력을 무기로 하는 편집숍들의 세력 확대 노력이 예사롭지 않다. 특히 글로벌 뷰티 공룡 세포라의 국내 시장 진입이 확정되면서 시장 판도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유통산업에서 여전히 성장 불씨를 태우고 있는 뷰티 카테고리를 선점하기 위한 멀티숍들의 격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뷰티 유통 트렌드 변화ㅣ② 인터참코리아 뷰티 세미나 참관기

K뷰티 글로벌 인기 여전
뷰티 디바이스로 차별화 경쟁

글로벌 화장품 전시회 인터참코리아는 해외 바이어에 K뷰티의 우수성을 알리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또한 최신 뷰티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전시회로 참관객에게 다양한 뷰티 업계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전시회에서는 마스크팩의 차별화 포인트, 뷰티 디바이스의 전문화·소형화 같은 트렌드 변화를 살펴볼 수 있었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2019 인터참코리아(Inter-CHARM Korea)’가 지난달 18~20일 코엑스 A, B홀에서 열렸다. 해외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날로 상승하면서,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판로를 넓힐 수 있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해외 진출을 원하는 참가업체에게 보다 큰 마케팅 기회를 제공했다.

K뷰티 해외 진출 비즈니스의 중심
서울메쎄인터내셔널과 리드케이훼어스유한회사(ReedK.Fairs Exhibitions)가 주최한 이번 2019 인터참코리아에는 400여 업체가 참여하고 부스 700여 개가 운영됐으며 총 1만 4,733㎡ 규모로 열렸다. 참가업체들은 화장품을 비롯해 OEM·ODM과 패키징, 헤어·두피 케어 상품, 미용 기기, 뷰티 디바이스 등 다양한 뷰티용품을 선보였다. 게다가 B홀에서 2019 F/W 코네일엑스포(KONAIL EXPO)가 함께 열려 다양한 네일 관련 용품까지 폭넓게 만나볼 수 있었다.
부대행사도 다채로웠다.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가 열렸고 뷰티라운지에서는 메이크업포에버의 메이크업 시연, 룰루랩의 피부분석과 컨설팅 그리고 이미지호(imageHO)의 퍼스널컬러 컨설팅 등 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2019 네일프로 컴피티션 아시아-코리아(Nailpro Competitions Aisa-Korea)’와 국제 왁싱기능 경기대회가 열리며 참관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전시회에는 국내 화장품업계 바이어는 물론 다양한 국가의 해외 바이어 그리고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뷰티 트렌드를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다. 2019 인터참코리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화장품...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