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26호

2019년 12월호

2020 유통 대전망 세미나 밀착 취재

시장동향
2019년 11월호
상품 동향ㅣRTD 커피 시장
용량 커지고 고급 원두 사용
카페 못지않은 RTD 커피의 진화

RTD 커피 시장이 변하고 있다. 과거 간편함을 무기로 캔커피 위주의 판매가 이뤄졌다면 이제는 페트병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휴대성과 보관에 용이한 페트병 커피는 커피 소비량 증가와 함께 그 크기가 커졌고 결국 대용량 기준을 바꾸기에 이르렀다. 한편, 소비자들의 커피 지식이 늘어나면서 원두, 로스팅, 추출방법에 대한 제조업체들의 고민은 깊어졌으며, 타깃 고객 확대를 위해 이색 커피를 출시하기도 한다.

RTD 커피가 휴대에 편리하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카페인이 필요하지만 사무실, 책상 앞을 떠나기 힘든 직장인과 수험생이 주로 찾는 RTD 커피는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 구입 비중이 높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19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RTD 커피의 편의점 판매 비중은 72.4%에 달한다. 이에 따라 제조업체는 물론 편의점 업체에서도 관련 PB상품을 출시해 고객 관심을 이끌고 있다. 최근 유통기한이 길고 보관에 용이해 온라인으로 RTD 커피를 구매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RTD 커피 구입, 소비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상품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

대용량 커피 기준, 500㎖로 재정립
지난해부터 RTD 커피시장 성장은 페트병 커피가 주도하고 있다. 물론 판매액에서 캔커피와 컵커피에 미치지 못하지만 성장세가 가파르다. 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페트병 커피는 전년대비 418억 원 증가하며 56%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돼 전년 동기대비 61% 증가한 678억 원 규모로 커졌다.
이처럼 페트병 커피 인기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편리함에 있다. 보관이 쉽고 다른 용기에 비해 안정성이 높다. 이러한 페트병 커피도 최근 변화를 맞이했는데, 바로 대용량이다. 최근 소비자들의 1인당 커피 소비량 증가와 함께 합리적인 커피 소비를 추구하는 성향이 강해지면서 ‘가용비’ 트렌드가 생겼다. 가용비란 ‘가격 대비 용량’을 뜻하는 말이다. 이처럼 음용량 증가와 가용비가 만나면서 대용량 상품 니즈가 생겨난 것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 500㎖에 달하는 상품도 출시되기 시작했다. 한편 대용량 상품 경우 캔, 컵, 병, 파우치 형태보다는 휴대가 간편하고 여러 번 나눠 마실 수 있는 페트 포장이 적합하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직장인, 학생들을 타깃으로 500㎖ 용량의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 블랙’을 출시했다. 출시 후 많은 관심을 받았고 이후 ‘라떼’를 추가했다. 지난 6월에는 ‘스윗트 블랙’을 추가로 선보였다. 올해 1~8월까지 콘트라베이스 누적 판매량은 2,700만 개로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었다.
GS25는 대용량 커피가 커피 음료 시장을 견인할 핵심 카테고리라고 판단해 대용량 기준을 기존 330㎖에서 500㎖ 이상으로 변경했다. 그리고 대용량 제품 구색도 강화했는데, 지난 5월 PB상품 ‘유어스CAFE25블랙500㎖’와 ‘유어스CAFE25헤이즐넛500㎖’를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페...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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