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10년, 세 사람의 엇갈린 운명

여명의 눈동자
일제 지배가 막바지에 이른 1944년, 조선인 학도병 대치와 일본군 위안부 여옥은 아픔을 공유하며 사랑을 키워 나간다. 하지만 여옥은 임신한 몸으로 사이판까지 끌려가고 그곳에서 만난 하림의 보살핌을 받는다. 해방 후 세 사람은 다시 만나지만 또 다시 찾아온 전쟁으로 인해 비극은 반복된다.
1991년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58.4%를 기록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일제 강점기부터 한국 전쟁 직후를 배경으로 그 시대를 살아야했던 세 남녀를 통해 가슴 아픈 역사를 되돌아본다. 당시 상황을 녹여낸 노래와 시공간을 넘나드는 연출로 원작과는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뮤지컬에서 보기 드문 런웨이 형식의 무대 구성을 차용해 마련한 ‘나비석’에서는 배우들의 숨소리까지 느낄 수 있다.

장르 뮤지컬
일시 2020년 1월 23일 ~ 2월 27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가격 나비석 14만 원 / VIP석 14만 원 / R석 12만 원 / S석 9만 원 / A석 5만 원
문의 02-765-7720

설·바람
국립무용단이 설 명절을 맞아 다채로운 한국춤을 만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신의 강림을 청하는 ‘청신’, 가부장제도를 풍자하는 ‘미얄할미’, 선비의 모습을 그린 ‘동래학춤’과 함께 부채춤, 사랑가, 장고춤, 소고춤, 북놀이, 농악놀이까지 총 9개 소품을 만날 수 있다. 무대와 객석이 가깝게 호흡하는 원형극장에서 새해의 힘찬 기운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장르 국악
일시 2020년 1월 24일 ~ 26일
장소 국립극장 하늘
가격 전 석 3만 원
문의 02-2280-4114

2020 신년음악회
서울시립교향악단이 2020년을 여는 첫 공연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음악가들이 함께한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호흡을 맞추며, 아시아와 유럽 무대를 누비며 실력을 인정받은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협연자로 출연한다. 이들은 브람스 교향곡 제1번과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장르 클래식
일시 2020년 1월 4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가격 VIP석 9만 원 / R석 7만 원 / S석 4만 원 / A석 3만 원
문의 02-399-1000

툴루즈 로트렉 展
후기인상주의 화가이자 현대 그래픽 아트의 선구자로 꼽히는 ‘앙리 툴루즈 로트렉(Henri de Toulouse-Lautrec)’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국내에서 선보이는 로트렉의 첫 단독전으로 그리스 아테네 ‘헤라클레이돈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1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장르 전시회
일시 2020년 1월 14일 ~ 5월 3일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가격 성인 1만 5천 원 / 청소년 1만 2천 원 / 어린이 1만 원
문의 02-543-7770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