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34호

2020년 8월호

언택트 기술의 진보

커버스토리
2020년 2월호
유통업계 친환경 전략ㅣ④ 유럽 친환경 전략
유통업계 친환경 전략

필환경 시대
기업은 ‘에코 마케팅’ 바람

경기 회복의 탄력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국면에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소비침체, 경영실적 악화, 최저임금 상승 등 악순환이 계속되며 소매경기 역시 여전히 한겨울이다. 특히 2019년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웃을 일이 없었다. 이커머스와의 최저가 경쟁이 지속되고, 주요 온라인몰이 신선식품까지 판매영역을 확장하며 업태별로 어려움이 가중됐다. 명품과 리빙으로 매출 공백을 채운 백화점이 그나마 선방했지만, 이커머스 공세에 고전한 대형마트는 마이너스 행진을 거듭했고 기업형 슈퍼마켓과 편의점도 별다른 반등요인 없이 한해를 보내야 했다.
2020년 유통시장에서는 온·오프라인 경계가 더 모호해지고, 소비자들의 구매채널 전환도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플랫폼 경쟁력에 의구심이 들고 있는 온라인쇼핑 업계는 한층 거세지는 시장 경쟁 강도속에서 수익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 또한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은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이보다 더 나빠지기는 힘들다’는 생각으로 업태별 구조 개혁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4 유럽 친환경 전략

몸에 밴 유럽의 환경의식
에코 라벨·순환 경제 실천

유럽 소비자들은 환경보호에 대한 의식이 높아 소비활동에도 친환경 요소가 영향을 준다. 이들의 니즈를 잡기 위해 유럽 유통업체들은 적극적으로 매장과 마케팅에 친환경 요소를 녹여 운영하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의 대표 백화점들은 에코 라벨링을 통해 고객의 친환경 제품 구매를 장려하고 있으며, 독일 슈퍼마켓은 10주면 완전히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봉투를 개발했다. 유럽 주요 유통업계의 에코 마케팅 사례를 살펴본다.

유럽은 유통업체, 정부, 소비자 모두가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한다. 환경의식이 몸에 밴 소비자들은 개인 텀블러, 도시락 등을 사용하며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유통업체는 매장 내 리사이클링존을 설치한다. 정부는 쓰레기 감소를 위한 다양한 법안을 고민한다.
미국의 경영학자 다니엘 골먼은 ‘에코 지능’을 가진 사람과 기업이 미래 경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예측한다. 에코 지능이란 소비와 생산 활동이 지구 환경에 미칠 영향을 파악할 줄 아는 현명한 통찰력을 가리킨다. 이 같은 에코 지능의 유무가 향후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경쟁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 친환경 상품에 라벨 부착 선진형 에코 마케팅
글 김샛별·영국 통신원

칸타월드패널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영국 소비자의 77%가 기업의 친환경 의식에 따라 제품 구매 여부를 결정한다고 답했다. 특히 16~24세 젊은층 경우 87%가 환경보호에 노력하는 기업이 있다면 꾸준히 사용하던 상품이 있어도 해당 기업 제품으로 바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영국 유통기업들은 일찍부터 환경 문제의 심각성과 이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환경 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윤 창출을 넘어 사회 구성원으로서 환경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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