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34호

2020년 8월호

언택트 기술의 진보

벤치마킹
2020년 2월호
벤치마킹ㅣ전환기 맞은 일본의 쇼핑센터
커뮤니티센터로 진화한 SC
집객력 포인트는 교류 공간

최근 일본 쇼핑센터는 성장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 간 경쟁은 격화되고 있으며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 등 업계를 둘러싼 환경 역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디벨로퍼들은 기존 매장 리뉴얼을 통해 고객니즈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전환기를 맞이한 일본 쇼핑센터 업계의 현황 및 향후 전략을 살펴본다.

일본에서 쇼핑센터란 다수의 판매·서비스 매장을 모은 상업시설을 일컫는다. 디벨로퍼에 의해 계획, 개발된 시설로 매장면적이 1,500㎡ 이상이며 키테넌트 외에 10개 이상의 테넌트를 운영해야 한다. 복합쇼핑몰과 아웃렛을 포함하는 상위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일본 최초의 쇼핑센터는 1969년에 출점한 다마가와타가시마야 쇼핑센터다. 50년 역사의 일본 쇼핑센터 업태는 최근 성장 한계를 보이며 기존 모델을 변혁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성장 둔화기에 이른 쇼핑센터
<표1>은 연도별 일본 쇼핑센터의 출점 현황을 나타내는 표다. 일본쇼핑센터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신규 출점한 쇼핑센터는 37곳으로 전년 대비 9개가 감소했다. 신규 매장 수는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폐점 수 경우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쇼핑센터의 신규 출점이 더딘 배경에는 인구 감소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소비 시장의 부진, 대형 쇼핑센터의 핵 테넌트인 패션업계의 성장 저하, 이커머스 확대 영향, 테넌트의 출점 의욕 저하, 건축비 상승 등이 있다.
쇼핑센터에 입점하는 테넌트 역시 매출 감소,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추가 매장을 오픈하는 사례가 줄고 있다. 물론 불황기에도 성장을 이어가는 테넌트도 있다. 유니클로, 무인양품, 로프트 등이 이에 해당하는 브랜드들로 쇼핑센터에서 자석매장 역할을 하는 대형 전문점들이다. H&M과 자라 같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도 이에 포함된다. 무인양품 경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브랜드가 현재 일본에는 없다. 디벨로퍼 입장에서는 임대료를 높게 받을 수 없어도 집객 장치로써 이들의 입점을 포기할 수 없다. 해외 브랜드 경우 20년 가까운 장기 계약을 맺고 입점하는 테넌트도 있다. 이런 경우 매출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아도 테넌트를 쉽게 바꿀 수 없어 수익 악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 일본 디벨로퍼들은 쇼핑센터의 신규 개발 대신 기존 매장 증축, 리노베이션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고객이 오프라인 상업시설인 쇼핑센터에 방문할 만한 의미와 이유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8년 3월 이온몰 미야자키점이 기존 매장 리뉴얼 작업을 통해 선보인 내부 정원 ‘히나타 테라스’가 그 사례 중 하나다.
또한 외식 관련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맞춰 식품 판매를 강화하고 푸드코트 환경 및 디자인을 쇄신하고 있다. 시립도서관, 우체국 등 행정, 공공시설을 내부에 입점시키는 쇼핑센터도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테넌트 믹스를 업그레이드해 고객이 시간을 소비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는 등 오프라인 시설만의 매력을 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일본이...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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