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장착한 중국 색조화장품
효능 더하며 시장 확대

중국의 색조화장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기초 화장품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데, 젊은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구매 채널도 글로벌 브랜드에서 저가의 중국 브랜드로 변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화장품에 다양한 역할을 기대하는 니즈에 맞춰 중국 색조화장품 역시 지속력, 사용 편의성 등이 핵심 콘셉트가 될 전망이다.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 리더인 로레알 차이나는 매출의 35%가 온라인에서 발생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영국은 15%, 미국은 11%다. 이처럼 디지털 채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스토어 구축 외에도 다양한 전략을 펼쳐야 한다. 특히 중국에서는 타오바오 스트리밍, 틱톡, 콰이쇼우 같은 영상 플랫폼과 중국 커뮤니티형 이커머스 플랫폼인 샤오홍슈 등 SNS 활용이 필요하다. 이러한 SNS는 소비자와 판매자가 상호작용하며 제품을 보다 명확히 볼 수 있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질문에 즉각적으로 답변, 구매결정이 용이하도록 만든다.
또한 왕홍과 뷰티 블로거 등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중국의 뷰티 브랜드 ‘퍼펙트 다이어리(Perfect Diary, 完美日)’는 왕홍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러한 뷰티 관련 왕홍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들의 자체 브랜드를 구축하는 트렌드가 보편화될 전망이다.

색조화장품 성장 이끈 립·아이 제품
중국 색조화장품 부문의 시장 규모는 2018년 전년대비 13.5% 증가해 350억 위안을 기록했고,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11.7% 상승해 618억 위안까지 도달할 전망이다.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에서 50.3%를 차지하는 분야는 얼굴 색조화장품이다. 이에 포인트 메이크업 분야는 화장품 업계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입술과 눈 관련 화장품이 기초 화장품에 비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립 메이크업 부문에서 명품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포맷으로 새로운 색상을 소개하는 한편, 채널 활용 시도도 이어갔다. 아이 메이크업 경우 아이 섀도우 팔레트 등 아이컬러 제품이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20대 젊은 소비자들의 구매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화장품 브랜드들은 글로벌 브랜드를 대체할 저가 공세를 펼치고 있다. ‘쯔요촨(Chioture)’ 같은 브랜드는 명품 브랜드가 사용하는 동일한 색상을 이용, 명품 대체재로 자사 제품을 추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전략의 강점은 신규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고 전반적인 시장 성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단, 브랜드 충성도와 고객들에게 선사할 브랜드 가치 구축은 숙제로 남는다. 한편, 글로벌 브랜드는 자사 명품 제품을 고객이 사용해보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펼쳐야 한다.

피부 건강도 책임지는 색조화장품
화장시 피부 건강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피부를 보호하고 관리하는 각종 성분을 제품에 첨가한다. 이와 같은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스프...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