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모으는 지름길
사회적 목적 있는 제품

도서명 위코노미
출간일 2020년 2월 5일
출판사 한빛비즈
지은이 크레이그 킬버거, 홀리 브랜슨, 마크 킬버거
페이지 416쪽
가 격 1만 8천 원

흔히 밀레니얼과 Z세대는 깊이가 없고, 냉담하고, 불평이 많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인터넷 시대에 성장한 최초의 세대이자 접속과 정보를 갈망하는 세대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참여세대인 이들은 자신이 몸담은 조직을 설계하고자 한다. 주장이 강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질문이 많다. 이러한 태도는 회사 성장에 한축을 담당하기 위해 무언가 모색하고 있다는 사실을 뜻한다.
젊은 세대의 트렌드가 계속되면 미래에는 세계 변화를 고려한 소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소비자들은 기업의 대의를 더욱 면밀하게 검토하고, 기업은 자신들의 가치가 젊은 소비자들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사회적 현안에 집중한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실제로 뉴욕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 중 60%는 사회의식이 있는 제품에 추가로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히 소비 자체에 그치지 않고, 이를 가치 있는 사회적 대의와 연결하고 싶어 한다. 이처럼 사람들의 소비 습관, 삶의 동기가 바뀌고 있다. 또한 새로운 노동 인구는 급여를 초월한 무언가를 추구한다. 직장인들은 일터에서 의미를 찾으려 한다. 따라서 기업의 목적이 사회 가치를 바라보는지 여부에 따라 유능한 인재와 막대한 고객을 확보하느냐, 아니면 잃게 되느냐의 기로에 서게 된다.
우리를 뜻하는 위(we)와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 ‘위코노미’는 우리의 경제, 환경, 사회복지가 서로 연결돼 있으므로 비즈니스에서 성공하려면 사회적 대의를 추구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위코노미의 두 동력은 목적과 이익이다. 오늘날 경제에서 목적과 이익이 함께 결합돼야 하는데, 이는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성공하려는 욕구뿐 아니라 선행에 대한 욕구를 함께 느끼기 때문이다. 목적과 이익이 결합할 때 경제와 개인, 공동체 모두가 발전할 수 있다.
이 책은 3명의 저자가 각각 영리기업, 자선단체,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며 위코노미를 실천한 과정을 소개한다. 그리고 원칙과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또한 글로벌 기업들이 어떻게 신제품을 개발하고 시장 경쟁에서 차별화를 이루고 직원 참여도를 높이며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결국 목적과 이익의 결합이 가져오는 사회변혁의 놀라움을 깨닫게 될 것이다.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