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35호

2020년 9월호

콜라보 마케팅

컬처
2020년 5월호
기자 추천도서
시장 주도권 위한
속도전은 필수불가결

블리츠스케일링

‘블리츠스케일링(Blitzscaling)’은 기습 공격을 뜻하는 블리츠크리그(Blitzkrieg)와 규모 확장을 의미하는 스케일업(Scale up)의 합성어로 불확실한 상황에서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엄청난 속도로 회사를 키워 경쟁우위를 선점하는 기업의 성장 전략을 말한다. 링크드인(Linked in) 설립자 리드 호프먼(Reid Hoffman)이 스탠퍼드대학교 스타트업 특강에서 언급하며 널리 알려진 비즈니스 개념으로 이미 아마존, 구글, 에어비앤비 등에 의해 검증됐다. 경쟁자를 빠르게 제압함으로써 시장의 우수한 인적, 물적 자원을 흡수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각인시켜 시장 독점을 목표로 한다.
전세계 경제 역시 위기를 맞았으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상황이 좋지 못하다. 어두운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기업들의 고민이 커졌다. 그러나 생각을 바꿔보면 기업이 어렵지 않았던 시기는 없었다. 시장은 불확실성으로 가득찬 곳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혼란한 틈을 비집고 들어가 기존 시장을 파괴함은 물론, 거대 기업을 물리치고 시장 주도권을 쟁취했다.
당장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블리츠스케일링이라는 속도전의 위험을 감수하라는 말은 터무니없게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승리에 압도적인 속도는 필수적이다. 시장은 점차 예측할 수 없는 속도로 변하고 있고 이에 맞서는 유일하고 확실한 전략은 재빨리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다. 경쟁자와의 차이를 벌려야 한다. 효율을 앞세우고 신중하게 움직이느라 타이밍을 놓쳐버린다면 2등으로 남다가 사라져버리게 될 것이다. 어정쩡한 성장은 스케일업에 따르는 막대한 비용이나 경영상 위협보다 어쩌면 훨씬 더 큰 위험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 책은 실리콘밸리의 사례와 통찰력 깊은 해법으로 블리츠스케일링에 관한 내용을 정리했다. 경쟁자가 감히 따라올 수 없는 속도를 만들고 유지에 필요한 비즈니스 점검 요소부터, 시장의 규모를 파악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고 블리츠스케일링에 따른 위험을 관리하는 방법까지 조직 규모에 따라 단계별로 설명한다. 이를 통해 블리츠스케일링 개시 시점과 멈출 타이밍을 알아보는 통찰력도 얻을 수 있다.
블리츠스케일링 전략은 위험하지만 오늘날 시장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지다. 속도에 집중하기로 했다면 거침없어야 한다. 담대할수록 더 큰 보상이 따른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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