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34호

2020년 8월호

언택트 기술의 진보

커버스토리
2020년 8월호
언택트 기술의 진보ㅣ⑥ 유럽 사례
언택트 기술의 진보

이미 다가온 언택트 리테일
디지털 전환 속도 올려라

언택트 리테일은 이미 다가온 미래로, 고객과 직원의 소통을 최소화하는 유통환경이 현실화되고 있다. 셀프 체크아웃이나 무인 키오스크부터 로봇·드론 등을 활용해 상품을 주고받는 비대면 배송, 스마트 물류 등 밸류 체인 전분야에서 기술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히는 AI, 클라우드 컴퓨팅, IoT, 빅데이터, 지능형 로봇, 드론 등 언택트 기술이 급성장하는 모양새다.
소비자들도 이러한 비대면 서비스에 익숙해져 가고 있기 때문에, 언택트 기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용도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셀프주문·계산·픽업 등 비대면 서비스를 통한 무인화는 유통업계에게 이익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비용 관리와 효율성 향상을 위해서라도 국내외 소매업계는 한층 진화된 언택트 기술을 더 적극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언택트 기술의 진보ㅣ⑥ 유럽 사례

AR 피팅룸에 픽업타워까지
전통 강자들의 비대면 소통 강화

유럽 역시 유통업계의 언택트 마케팅, 기술 강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통적인 사업 모델을 고수하던 업체들은 매출에 타격을 입었고, 꾸준히 디지털화에 투자해온 기업들은 매장 운영 솔루션, 배송 자동화 등 신기술을 활용하며 소비자의 언택트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글 김샛별·영국 통신원

영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언택트 쇼핑 적용 사례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쿱은 로봇 자율 배송 시스템을 확대 운영하고, 아스다는 고객이 직접 휴대폰으로 상품을 스캔한 뒤 셀프 체크아웃에서 결제하는 스캔앤고 서비스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했다.

쿱ㅣ로봇 배송 인프라 확대 예고
영국의 슈퍼마켓 쿱(Co-op)은 로봇 자율배송 시스템을 개발한 스타십(Starship)과 협업을 맺고 로봇 배송 운영을 확대했다. 2018년 영국의 소도시 밀턴 케인스(Milton Keynes)에서 시범 운영을 마치고 지난 3월 기준 8개점에 도입했다.
운영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고객이 스타십 앱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가까운 거리의 쿱 매장에 내역이 전달된다. 매장 직원이 피킹한 상품을 배송 로봇에 넣고 고객이 입력한 주소로 보낸다. 로봇이 배달한 상품을 받은 고객은 앱을 이용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쿱에 따르면 로봇 배송을 이용하는 고객 수가 코로나19 영향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소비자의 소비 습관이 바뀌면서 평균 결제액 역시 4배 증가했다.
쿱은 고객들의 언택트 니즈를 공략하기 위해 스타십 로봇 배송을 포함해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당일 배송 서비스 역시 연내 영국 전역의 650개 매장에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은 “쿱의 소형 무인 차량을 이용한 로봇 배달 서비스는 브렉시트와 코로나19 영향으로 폐쇄된 영국의 미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스타십의 배송 로봇은 현재 전세계 100곳 이상의 도시에서 운...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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