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34호

2020년 8월호

언택트 기술의 진보

커버스토리
2020년 8월호
올가홀푸드 MD운영팀 선준현 과장
지속가능 수산물 분야
선도적 입지 다질 것

석준현 과장은 2009년 첫 직장으로 올가홀푸드에 입사해 고객과의 최접점인 매장 매니저로 5년 간 근무하며 친환경 상품에 대한 고객니즈와 상품 정보를 익혔다. 이후 상품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는 일념으로 2015년 MD 직무에 지원, 5년째 수산 부문 MD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다른 유통업체보다 발 빠르게 지속가능 수산물 인증을 받은 제품을 확대해 업계에서 선두적인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가홀푸드(이하 올가)는 친환경전문점 특징상 PB형태의 제조형 상품이 많은 편이다. 따라서 MD는 단순 상품소싱에 그치지 않고 로하스 상품의 가치를 전달하겠다는 목표 아래 까다로운 자체 기준에 맞춰 기획부터 생산까지 전체 과정을 관리한다. 석준현 과장은 직무 변경 초기에는 MD 업무가 쉽지 않았다고 회상한다. 안전성 관련 자체 기준이 엄격해 상품을 수급받을 수 있는 산지가 한정돼 있어 필요 납품량을 받지 못하는 등 변수가 많았던 것이다.
몇 차례 시행착오 끝에 그는 억지로 상품을 기준에 맞추기보다 기준에 맞는 새로운 상품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다. 이를 통해 상품기획의 재미와 보람을 알게 됐다고 한다.

로하스 가치와 맞는 수산물 소싱에 최선
올가는 친환경, 건강한 로하스 상품의 가치 유지를 일순위로 두기 때문에 정해진 원물관리 기준에 따라 상품을 소싱해야 한다. 먼저 방사능, 항생제, 중금속, 성장촉진제 등을 사용하지 않는 안전한 수산물만 취급한다. 또한 원산지와 공급과정이 투명한 상품을 우선적으로 소싱하고, 생물 다양성 보호를 위해 금어기를 지키지 않거나 불법 어획된 수산물은 취급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두고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신선식품 중에서도 수산물은 계절과 신선도에 매우 민감한 카테고리인 만큼 시즌별 제철 수산물을 산지에서 바로 공수해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
석준현 과장이 MD 업무를 맡으면서 처음으로 소싱한 수산물은 직송 새우다. 국내 최초로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새우 어가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 산지로 바로 찾아가 1박 2일간 어가 대표와 조율에 나섰다. “친환경 신선식품을 생산하시는 분들은 상품 품질과 가치 유지에 대한 고집이 있습니다.” 다행히 어가의 가치관이 올가 상품 가치 기준과 잘 맞아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소싱한 무항생제 새우는 2달 동안 1억여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두 배에 가까운 성장을 달성했다.

지속가능성 강화하는 어가에 판로 제공
한편 올가는 전사적으로 2010년부터 ‘지속가능 수산물’에 관심을 가져왔다. 지속가능 수산물이란 지구 환경을 위해 지속가능한 어업 방식으로 포획하거나 양식한 수산물을 일컫는다. 무분별한 수산물 남획, 해양환경 오염 등으로 해양자원이 고갈되는 것을 막기 위한 환경 운동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낯선 개념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지속가능 수산물의 소비자 인식률, 구매율이 높아지고 있다.
지속가능 수산물 여부를 인정해주는 글로벌 인증제도도 있다. 지속가능과 이력 관리를 갖춘 자연산 수산물에 부여하...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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