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35호

2020년 9월호

콜라보 마케팅

대형마트
2020년 9월호
대형마트ㅣ이마트 신촌점
‘과일·채소도 1인분만’
2030 노리는 이마트의 변신

신촌 랜드마크로 오랜 기간 자리를 지킨 그랜드플라자에 이마트가 신규 매장을 열었다. 이마트가 핵심 경쟁력으로 지목한 ‘그로서리’에 집중한 한편 젊은 고객과 1~2인 가구가 많은 상권 특성을 고려한 상품 구성을 선보였다. 높은 접근성과 차별화된 식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신촌점은 지금까지의 대형마트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이마트가 신촌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 트레이더스를 제외한 이마트 매장으로는 2018년 12월 오픈한 의왕점 이후 1년 7개월만의 개점이다. 신촌로터리에 위치한 그랜드플라자 지하 1층부터 지하 3층까지 3개층을 사용하는데 이곳은 2018년 폐점한 그랜드마트 자리다.

하루 장보기 가능한 대형마트
이마트 신촌점이 위치한 신촌 상권은 주변에 대학교가 많은 지역 특성상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의 인구 비중이 40%로 높고, 1~2인 가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유동인구도 많아 소형 매장부터 로드숍, 백화점까지 다양한 업태가 혼재돼 있다. 신촌점 인근에는 현대백화점, 하나로마트, 마켓999가 입지해 장보기 수요를 잡으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다만 이마트는 주변에 대형마트가 없어 관련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리고 상권 특성을 고려해 젊은 고객과 1~2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매장을 오픈했다. 기존점과 수요가 다른 만큼 이마트는 신촌점을 ‘소단량 그로서리 MD’를 중심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촌점은 소량 묶음 상품을 기존점 대비 20~30% 늘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대형마트 강점은 식품에 있다는 이마트의 최근 전략을 이어나간 결과 식품 매장을 전체 83%까지 늘렸다. 신촌점의 영업면적은 1,884㎡로, 이 중 식품 매장은 1,570㎡ 규모다.

실제로 신촌점은 조각 수박, 과일 1~2개입 상품과 디저트 과일 및 컵 과일 상품을 늘렸다. 또한 냉장·냉동 채소 상품을 소분하거나, 손질한 요리 채소, 샐러드 등 채소 상품은 고객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색했다. 잡곡도 1~2인 가구를 타깃으로 소용량 상품을 준비했다. 수산 코너에서도 1~2인용 회와 초밥 상품을 확대 구성했다. 게다가 노브랜드 코너에서 판매하는 가전 역시 적은 용량의 밥솥, 에어프라이어, 토스트기 등 1~2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다.

젊은 고객을 타깃으로 한 매장 운영에도 신경썼다. 유명 맛집과 콜라보레이션한 밀키트 상품을 한 곳에 모은 ‘피코크 밀키트존’부터 길림양행의 허니버터 아몬드로 꾸민 ‘견과류 특화매장’을 마련했다. 허니버터, 군옥수수맛, 와사비맛 등 15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별도 매대를 꾸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마트의 주류 매장인 와인앤리큐르도 대학가 연령층에 맞게 구성했다.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곰표 밀맥주, 제주 위트에일, 하와이 코나 등 다양한 수제맥주를 구색했으며 홈술족을 겨냥해 총 7대 맥주 냉장고를 설치해 각종 맥주를 상시 시원한 상태로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홈술족을 겨냥해 집에서도 시원한 생맥주를 마실 수 있게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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