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35호

2020년 9월호

콜라보 마케팅

인더스트리
2020년 9월호
디지털 전략ㅣ월마트의 디지털 시프트
디지털 투자·인력 확대
고객 구매 경험 향상 목표

월마트는 최근 적극적으로 진행해 온 디지털 투자를 실적으로 연결시키는 데 성공하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월마트는 이미 소매기업이 아닌 디지털 기업이라 말할 수 있을 만큼 규모 면에서 이커머스 사업 확대, 점포 디지털화를 통한 고객 구매 경험 향상을 실현하고 있다. 월마트 최신 결산을 통해 디지털 전략 관련 움직임을 살펴본다.

월마트의 2019년 연결 매출은 5,239억 6,400만 달러(전년 대비 1.9% 증가), 수익은 148억 8,100만 달러(123.1% 증가)였다. 연결 영업이익(전년 대비 6.3% 감소)의 마이너스 요인은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대비 0.4%P 하락했기 때문인데 그 원인은 가격 인하 전략에 있다. 매출총이익률은 2016년 25.6%를 정점으로 4년 연속 하락해 지난해 24.7%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 비중은 20.8%로 보합세를 보였으며, 향후에도 이커머스 투자 등의 이유로 쉽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무 수치에서도 나타나는 디지털 전략
미국 포춘지의 2019년 기준 글로벌 매출 랭킹에서 월마트는 변함없이 1위에 올랐다. 2위인 중국석유화공과 1천억 달러의 차이를 냈다. 13위는 아마존이 차지했다. 아마존은 매년 꾸준히 순위가 오르고 있어 곧 10위 내에 랭크인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점 매출 성장률은 미국 월마트 사업이 2.9% 증가, 회원제 창고형 할인마트 샘스클럽이 1.6% 증가해 양사를 합치면 미국 내에서 2.7% 증가(휘발유 매출을 제외하면 2.6% 증가)했다. 2018년에 4.0% 증가한 것에 비하면 성장률은 하락했지만 기업 규모로 보면 1~2% 정도의 신장세는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기준 월마트 손익 상태는 건실한 것으로 판단된다.
기업 경영 상황을 예측할 때 사용하는 투자 효율성 지표인 캐시 컨버젼 사이클(Cash Conversion Cycle :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 동안 현금 유입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나타내는 지표)은 2일로 자금융통은 양호한 상태로 판단된다. 한편 총 자본영업이익률은 8.7%로 지난해 10%에서 1.3%P 하락하며 25년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해당 수치가 유일하게 염려되는 부분이다.
사업별로 보면 미국 월마트의 사업 매출은 3,410억 400만 달러(전년 대비 2.8% 증가), 해외사업이 1,201억 3천만 달러(0.6% 감소), 샘스클럽 사업 587억 9,200만 달러(1.6% 증가)였다. 연결매출에 대한 비중은 순서대로 65.6%, 23.1%, 11.3%로 최근 몇 년간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해외사업 매출의 마이너스는 환율 변동과 브라질 사업 철수에 의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플러스 실적을 보였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기존점 성장률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매출과 동일하게 마이너스로 2018년 인수한 인도의 플립카트(Flipkart) 부진이 주요 원인이 됐다. 인도 시장 적자가 해외사업 전체의 이익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월마트의 해외 전략은 성장이...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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