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36호

2020년 10월호

밀레니얼·Z세대 확보 방안

인더스트리
2020년 10월호
리테일 스타트업ㅣ딥파인
온라인몰 ‘장바구니’ 닮은
똑똑한 AI 쇼핑 카트

딥파인은 창업 1년이 갓 넘은 스타트업이지만 이미 굵직한 성과를 여럿 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하는 스마트 쇼핑카트인 페어리카트(Fairy Cart)를 개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글라스용 솔루션 ‘아론(Aron)’을 개발했다. 쇼핑카트와 스마트글라스, 이 두 분야를 하나로 묶는 키워드는 바로 ‘인공지능(AI)’이다.

딥파인의 페어리카트는 AI 기술을 적용한 똑똑한 쇼핑카트다. 쇼핑을 하다 카트에 상품을 담으면 AI가 바코드를 찾아 어떤 상품인지 파악하고 자동으로 가격을 계산한다. 상품 모양과 바코드의 패턴 등을 AI가 학습해 바코드의 정보를 읽어내는 방식이다.
페어리카트는 쇼핑을 하면서 물건을 담는 쇼핑 카트의 기능뿐만 아니라 셀프 계산대의 기능을 함께 갖고 있어 쇼핑을 마친 후 계산대를 거칠 필요 없이 카트에서 결제를 하고 매장을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이미 유통업계에는 계산원이 필요 없는 셀프 계산대가 도입되어 있으며 아마존고 경우 직원이 전혀 없는 무인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아마존고 같은 무인매장을 구축할 경우 사용자의 패턴을 인지하기 위해 수많은 센서와 고가의 카메라를 갖추어야 한다. 매장 하나를 구축하는데도 엄청난 비용이 들 수밖에 없다.
페어리카트 단순히 사람 역할을 대신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행사 정보나 상품 정보 제공 등으로 쇼핑 도우미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 쇼핑 지원 시스템이다.

온 · 오프 쇼핑 장점을 하나로
페어리카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을 섞어 놓은 듯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카트 손잡이 부분에 10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있어 구매한 상품의 목록과 가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데 쇼핑 중 장바구니에 담긴 상품의 목록과 금액을 틈틈이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다 계획적인 구매가 가능하다. 마치 온라인몰의 장바구니를 연상하게 하는 기능이다.
사용자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초개인화 서비스도 페어리카트 특징 중 하나다. 소비자 쇼핑 기록을 분석해 쌀이나 우유, 장류 등 정기 구매하는 상품이 떨어졌을만한 시기를 파악, 해당 상품의 특별 할인 이벤트나 1+1 구매 등의 이벤트 정보 등을 제공한다.
또 수많은 사용자들의 구매패턴을 분석해 특정 상품을 카트에 담는 순간, 연관 상품에 대한 판매 정보도 제공할 수 있다. 스파게티 면을 카트에 담았다면 그와 관련 있는 스파게티 소스의 세일 정보 등을 제공하고 맥주를 담았다면 그와 어울리는 안주거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쇼핑을 하는 순간,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서 유통업체 입장에서도 효율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카트 손잡이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챗봇 기능도 제공된다. 쇼핑을 하다가 제품 진열 위치를 찾거나 상품의 가격이 궁금할 때 챗봇 서비스를 이용하면 매장 직원을 찾지 않고도 원하는 정보를 알 수 있다. 딥파인은 현재 페어리카트의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유통업체들을 대상으로 영...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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