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36호

2020년 10월호

밀레니얼·Z세대 확보 방안

커버스토리
2020년 10월호
밀레니얼·Z세대 확보 방안│⑤ 유럽 사례
밀레니얼·Z세대 확보 방안

‘소신 소비’하는 MZ
가치를 팔아야 뜬다

세상은 앞으로 수십 년 간 MZ(밀레니얼과 Z)세대의 영향력 아래에 놓일 것이며, 이들은 이미 전세계 최대 소비층으로 성장 중이다.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기술을 쉽게 받아들이는 밀레니얼 세대의 구매 방식은 이전 세대와 크게 다르며, 기업들은 그들의 소비 특성을 이해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한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밀레니얼 세대를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하던 유통업계는 벌써부터 그 다음 세대인 Z세대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들은 기존 세대와 달리 재산 축적보다 삶의 질 향상과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더 소중하게 여긴다. ‘공감과 유대’, ‘가치소비와 플렉스’ 등을 키워드로, 미래 소비의 주역으로 부상한 MZ세대를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마케팅하는 기업은 성장성이 무궁무진하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소비재·유통시장에서 어떻게 하면 도태되지 않고, 이들을 핵심 고객층으로 확보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밀레니얼·Z세대 확보 방안│⑤ 유럽 사례

돈보다 가치관 중시
유럽 젊은층의 사회적 책임 강조

유럽 시장에서도 ‘우버와 에어비앤비 세대’로 불리는 밀레니얼 세대와 ‘틱톡 세대’로 대표되는 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등극했다. 이전 세대와는 다른 특징을 보이는 이들의 소비 경향에 맞춰 유럽 소매업계는‘지속가능성 강화, 경험 확대, 디지털화’ 등에 주력하고 있다.

글 김샛별·영국 통신원

영국에서도 MZ세대를 겨냥한 실험적인 매장과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는 자사 최초의 디지털 매장 ‘크리스털 스튜디오’를 선보였다. 뷰티 놀이터 콘셉트의 편집숍 애프터뷰티는 획일적인 브랜드 대신 새로운 상품을 즐겨 찾는 MZ세대 취향에 맞춘 다양한 뷰티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학자금 대출과 낮은 연봉, 높은 집값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MZ세대가 역사상 가장부유한 세대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마케팅 전문지 드럼은 MZ세대의 올해 소비액이 1조 6천 파운드(한화 약 1,522조 7,4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MZ세대가 어떤 소비 행태를 보이는가에 따라 유통업계의 성장이 좌우된다고 조언한다.

애프터뷰티 | 신규 브랜드, 뷰티 체험으로 무장한 놀이터
뷰티 편집숍 애프터뷰티(After beauty)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뷰티 놀이터’ 콘셉트의 매장을 런던 중심부 피카딜리에 출점했다.
4층 규모의 신규 매장은 명품 브랜드를 주로 판매하는 획일적인 편집숍을 지양한다. 대신 MD들이 다양한 가격대의 좋은 제품을 직접 골라 고객에게 소개한다. 애프터뷰티는 140여 가지 글로벌 브랜드 제품 4천여 개를 구색하고 있다. 최근 K-뷰티의 강세에 따라 한국 브랜드는 별도의 코너로 구성하는 등 낯선 브랜드에 대한 장벽이 높지 않은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에 중점을 둔 다양한 서비스도 예약제로 제공한다. 네일아트, 속눈썹 시술, 피부 관리 등을 운영 중으로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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