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36호

2020년 10월호

밀레니얼·Z세대 확보 방안

해외동향
2020년 10월호
유럽 주요 소매업체 동향
뒤처지면 도태
너도나도 ‘DX’에 속도전

유럽 각국의 주요 소매업체들의 관심사는 동일하다. 옴니채널 구축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이는 국가를 막론한 글로벌 추세라 할 수 있다. 서둘러 추진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도태될 것이다. 유럽 주요 소매업체들의 2019년 실적과 최근 동향을 국가별로 총정리했다.

유럽의 식품 소매시장은 소수의 대형 기업이 독점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독일을 중심으로 하드디스카운터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그 외에 오카도(Ocado Group) 같은 온라인 전문 업체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IT기업이나 대학 연구소와 협업해 AI, 로봇 같은 최첨단 기술을 도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도 눈에 띈다.

영국 | 테스코, 해외사업 정리하고 온라인 부문에 매진
영국 최대 소매기업인 테스코의 2019년 영업수익은 565억 파운드다.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지난 기부터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폴란드,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4개국 매출이 10.1% 감소했다. 테스코는 최근 차례차례 해외사업을 정리하고 있다. 2020년 3월 타이 사업과 말레이시아 사업을 태국의 차로엔폭판드그룹(Charoen Pokphand Group)에 106억 달러에 매각한 데 이어, 6월에는 폴란드 사업의 반을 덴마크 소매업체 셀링그룹(Salling Group)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해외사업을 정리하는 한편 온라인슈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잉글랜드 중부 웨스트 브롬위치의 대형점 엑스트라에서 도시형 풀필먼트센터 건설을 처음으로 추진했는데 향후 3년간 이러한 물류시설을 25개 이상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 3월 이후에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 확대에 따라 급증하는 온라인 주문 수요에 대응해 수주 처리량을 주당 100만 건 규모로 늘렸다. 2019년 9% 수준이었던 온라인 매출 구성비가 2020년 1사분기 기준으로 16%를 넘어섰다.
세인즈베리의 2019년 영업수익은 323억 파운드로 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동사는 2018년 4월 이후 미국의 월마트 산하 아스다와 경영통합을 추진해왔으나, 2019년 4월 영국경쟁시장청(CMA)이 제동을 거는 바람에 무산됐다. 세인즈베리의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7.6% 성장했다. 2020년 3월 이후는 주문 처리 능력을 약 1.5배 늘려 주당 60만 건의 주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 밖에 매장 디지털화도 추진하고 있다. 고객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상품 바코드를 인식시킨 뒤 전용 기기에 QR코드를 대고 퇴점하는 방식인 ‘스마트숍’을 슈퍼마켓 전 점포에 도입했다. 2019년 말 시점으로 18%였던 이용률이 코로나19 확대 이후 30%를 상회했다.
온라인 전용기업인 오카도는 영국 내외에서 온라인슈퍼 시장규모를 확대하며 순조롭게 실적을 늘리고 있다. 2019년 영업수익은 9.9% 증가한 17억 파운드였다. 막스&스펜서(Marks & Spencer)가 2019년 8월 오카도 산하에서 온라인슈퍼 부...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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