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36호

2020년 10월호

밀레니얼·Z세대 확보 방안

해외동향
2020년 10월호
최신 매장으로 살펴본 일본 유통업계 변화 ② 피아고·구즈·무인양품
신규 포맷 실험 계속
‘유니’ 재건 나선 PPIH

일본 유통업계는 끊임없이 새로운 포맷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돈키호테, 유니 등을 운영하는 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는 기존의 더블네임 점포 전략에서 벗어나 유니의 기존 매장인 피아고와 아피타 매장을 활성화하는 전략을 도입했다. 편의점 운영 업체 스리에프는 식사 관련 일본 소비자 니즈를 공략하는 신 포맷 구즈 매장을 확대하며 다양한 실험을 전개하고 있다.

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PPIH) 산하의 유니가 지난 6월 새로운 포맷의 종합슈퍼 ‘피아고플러스(PIAGO Plus) 1호점을 출점했다.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이한 유니가 향후 50년의 성장을 위해 선보인 새로운 포맷이다.

1 종합슈퍼
피아고플러스 | ‘개별 매장 경영’ 도입, 지역밀착형 상품구색 강화

2019년 1월 약 280억 엔을 투자해 유니 주식 60%를 취득하며 동사를 완전 자회사화한 PPIH는 부진을 이어가던 유니의 재도약을 위해 산하 업체 UD리테일을 통해 유니 기존점을 ‘돈키호테 유니’, ‘메가 돈키호테 유니’ 등 ‘더블네임 점포’로 전환했다.
PPIH는 2022년까지 아피타, 피아고 약 100개 매장을 더블네임 점포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같은 점포 전환책을 진행하면서 오히려 더블네임 매장과 같은 상권 내 있는 유니 점포 매출이 신장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실제로 ‘돈키호테에는 가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고객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PPIH는 더블네임 매장이 아닌 유니 매장 활성화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PPIH는 지난 5월에 진행된 3사분기 결산 설명회에서 새로운 ‘유니의 재생’을 주축으로 하는 ‘뉴 아피타’, ‘뉴 피아고’ 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아피타와 피아고 각각의 이름을 활용해 어떻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인가 방향성을 설정한 것이다.
예를 들어 ‘뉴 아피타’ 전략은 종합슈퍼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상권 내 점유율을 최대화하는 ‘광역 상권형 매장’을 전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때 돈키호테와는 다른 전략을 도입한다. 이에 반해 ‘뉴 피아고’ 전략은 식품슈퍼, 전문점과의 경쟁에서 이기겠다는 목표 하에 신규고객을 이끄는 ‘초고빈도 내점형 점포’를 내세운 전략이다. 그리고 ‘뉴 피아고 전략’에 따라 피아고플러스 1호점이 리뉴얼 개점한 것이다.

상시 EDLP 전략으로 회귀
뉴 피아고 전략의 첫번째 매장으로 문을 연 묘코지점은 나고야철도 나고야본선의 묘코지역에 인접해있다. 매장 주변에는 상업시설과 주택이 위치해 상권 환경은 교외형 입지에 가깝다.
리뉴얼 이전의 구 피아고 매장은 1985년 아피타로 출점했으나 이후 유스토어, 피아고로 이름이 바뀌었다. 지상 5층 규모 건물로 1~3층이 직영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렇다면 해당 매장을 피아고플러스 1호점으로 리뉴얼한 이유는 무엇일까. 유니에 따르면 기존에 피아고로 운영되던 때 매장 3층은 의류, 생활용품 층이었는데 종합슈퍼 업태로는 운영이 쉽...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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