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37호

2020년 11월호

미리 보는 2021 소매경기

커버스토리
2020년 11월호
미리 보는 2021년 소매경기ㅣ② 소매경기 전망 인터뷰 - 유진투자증권 주영훈 연구원
미리 보는 2021년 소매경기

불확실성 여전한 2021
‘뉴노멀 혁신’이 화두

2021년을 두 달 앞둔 유통업계가 어느덧 내년도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창간 45주년을 맞은 리테일매거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은 내년도 소매경기를 미리 예측하기 위해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2021 유통 예측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소매경기 전망 인터뷰’를 진행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소비 성향이 떨어지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공통된 현상으로, 업계 종사자들도 더 이상 큰 폭의 반등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실제로 설문조사 결과 2021년 국내 소매시장 회복세는 0∼1%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고, 업계 전문가들은 유통·제조업계가 반등 모멘텀을 찾기 위해 혁신 마인드를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잿빛 전망만을 내놓을 수는 없다. 그동안 외부 충격을 버티고 맷집을 키워온 만큼 2021년은 탁월한 위기 대응력으로 소매시장의 개혁 방향을 명확히 분석해 미래 희망을 찾아야 할 시기다.

미리 보는 2021년 소매경기ㅣ② 소매경기 전망 인터뷰 - 유진투자증권 주영훈 연구원

기저효과 기대 속
업체 간 명암 갈릴 것

유진투자증권 주영훈 연구원은 올해 온라인 식품 전환에 주목했다. 오프라인 기반 기업 중에서 온라인으로 식품을 배송할 여력이 있는 업체는 의외로 잘 견디었고, 반대로 식품 판매가 저조한 이커머스 업체들은 기대만큼의 성장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내년에는 기저효과로 올해보다 상황이 나아지겠지만,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 유의미한 수치를 기록하는 업체가 향후 유통업계 승자가 될 것이라 예측했다.

RM 올해 소매경기는 어떠했는가.
코로나19 확진자 수 등락에 기반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소매경기 변화가 크게 나타났다. 3월 이후 상반기 소비심리가 위축됐으나, 이후 월별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당시 하반기에는 회복될 전망도 있었다. 실제로 7~8월 유통업계 데이터를 보면 어느 정도 부합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여름 이후 확진자 증가에 따라 백화점이 8월 중순부터 한 달 정도 역신장을 기록하는 등 어려운 시기가 다시 찾아왔다. 또 다시 확진자 수가 줄어든 9월 중순 이후 안정세를 찾아 가고 있다는 사실은 긍정적이다.

RM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상품 카테고리에는 무엇이 있는가.
식품이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온라인 식품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직매입과 콜드체인, 배송 시스템을 갖춘 사업자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실제 대응이 가능했던 기업으로는 쿠팡, SSG닷컴, 마켓컬리 정도가 있다. 네이버 쇼핑도 지난 8월 ‘네이버 장보기’를 론칭하면서 본격적으로 온라인 식품시장에 진입했다. 홈플러스, GS프레시 등과 협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두 번째는 명품이다. 올해 코로나19 이슈에도 불구하고 명품 가격은 상승했고 매출도 성장했다. 여행을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명품이 대체 소비재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마지막으로 가전과 가구다. 자유로운 외출이 가능할 때는 의류와 화장품이 중요했지만,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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