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37호

2020년 11월호

미리 보는 2021 소매경기

인더스트리
2020년 11월호
물류 테크ㅣ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 운영 전략
근거리 배송·픽업 책임지는 MFC
효율성과 무결성이 운영 관건

온라인 식품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늘어난 주문량을 처리할 수 있는 도심형 물류센터인 마이크로 풀필먼트센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를 매장 내 설치하거나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지만,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상권 내 고객 특성을 파악하고 피킹과 배송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특수를 누리고 있는 온라인 식품시장의 매출 성장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식품 카테고리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47% 증가했으며, 미국 경우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온라인 주문, 커브사이드 픽업, 배달 서비스 등 온라인 식품 구매 경험을 쌓은 소비자들이 코로나19 이후에도 온라인에 머무를 확률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물류자동화 솔루션 업체 스위스로그(Swisslog) 미국지사 판매 및 컨설팅 부문 총괄 콜먼 로슈(Coleman Roche)는 “커브사이드 픽업을 이용하는 고객 대부분은 이 서비스를 유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온라인 성장에 적절한 대응법을 찾지 못하는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있다. 이들은 도심형 물류센터인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icro Fulfilment Center; MFC)로 눈을 돌리고 있다.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는 기존 매장 운영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효율적으로 식품 온라인 주문을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스트마일 책임지는 MFC에 투자
온라인 식품 배달서비스 업체 ‘프레시다이렉트(FreshDirect)의 최고운영책임자(COO) 팀 놀(Tim Knoll)은 “온라인 식품 배달 기업에게 도심형 물류는 사업 확장 전략에서 핵심”이라고 언급했다. 프레시다이렉트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교외 지역에서 성장률 100%를 달성했고, 온라인 식품 구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서비스 확대를 위해 몰두하고 있다. 그리고 자동화와 신선식품 취급에 대한 노하우가 생겨 뉴욕시 고객과 이외 지역고객에게 같은 수준의 맛과 신선도, 다양한 조리식품까지 주문 후 2시간 이내에 배송해주고 있다.
일반 유통업체에게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 설립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러나 펜데믹 시기 동안 온라인으로 바뀐 쇼핑 패턴은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 전략이 빠르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특히 온라인 식품 주문 경험이 축적된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이커머스의 고공행진은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다. 이때 배달 서비스의 높은 비용을 감안하면 픽업 서비스가 강력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영국의 지능형 자동화 부문의 시장조사 제공업체 ‘인터액트애널리시스(Interact Analysis)’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향후 5년 동안 매년 물류센터 자동화 시설에 투자를 20%씩 늘릴 계획이다. 이때 지출액의 상당 부분이 다양한 사업 형태로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에 사용될 것이다. 유통업체들은 유휴공간을 활용하거나 매장 내 기존 픽업...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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