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37호

2020년 11월호

미리 보는 2021 소매경기

인더스트리
2020년 11월호
위기극복ㅣ 식품 소매업계의 생태계 변화
식품 소매업의 생존과제
‘공급망, 서비스, 안전’ 강화 필수

바이러스 사태 초기, 미국 식품 제조업체를 포함한 식품 소매업계는 소비자의 급격한 구매습관 변화에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이었다. 이제는 현 상황에 어느 정도 적응하고 있는 한편, 향후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져올 소비자 행동 변화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전세계 감염병 확산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으며 사람들의 일상은 그 어느 때와 비교할 수 없는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생활방식의 변화는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는 확진자 증가 추세와 맞물려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출, 외식 자제에 식재료 소비 급증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지역을 중심으로 모든 기업이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식당과 카페 영업이 포장 판매를 제외하고 모두 중지되면서 식품 소비와 식생활의 중심이 가정으로 바뀌게 됐다.
식품 기술과 소비 정보를 제공하는 매체 푸드 매뉴팩처링(Food Manufacturing)의 조사에 따르면 주요 상품에 대한 사재기와 이에 따른 품절 사태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서부터 소비자들은 팬데믹 사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내용 중 특징적인 부분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식품구매>
●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소비자의 72%가 식품 소매 매장에서의 직접 구매 빈도를 줄였다.
● 비슷한 비용을 전제로 하는 경우 소비자는 배달 서비스를 가장 선호했고 그 다음으로 온라인쇼핑을 선택했으며 마지막으로 소매점 직접 방문 구매를 선택했다.
● 70%는 간식 섭취량이 늘었다고 답했다. 집안에만 머물러야 하는 데 따른 스트레스와 지루함에 대처하기 위해 간식을 선택한 것이다.
● 건강한 소비자의 43%가 과일 섭취를 늘렸고 42%는 채소 소비를 늘렸으며 30%가 육류와 가금류를 통한 단백질 섭취를 늘렸다.

<가정 내 요리>
● 88%의 소비자들이 이전보다 가정에서 요리하는 시간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49%는 그동안 하지 않던 가정 내 요리를 최근 들어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 소비자의 46%는 조리된 상태로 제공되는 간편식이나 포장 음식을 직접 만든 요리와 함께 먹고 있다. 전혀 요리를 하지 않고 조리된 음식만으로 식사를 한다고 답한 소비자는 5% 미만이다.
● 응답자의 84%가 바로 준비한 음식으로 식사를 하는 반면, 14%는 사전에 준비한 음식으로 식사를 하고 나중에 다시 데워 먹는다고 말했다.
● 소비자 80%가 과거와 변함 없이 가정 내에서 식사 준비를 책임지며, 17%는 이전보다 식사 준비 관련해 배우자나 파트너와 더 많이 의논한다고 말했다. 나머지 3%는 식사 책임자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 67%는 가정에 있는 식재료를 활용해 식사를 준비하는데 보다 많은 관심과 창의력을 가지게 됐고, 57%는 식재료 보관을 위해 냉장·냉동고와 가정 내 식료품 저장공간을 새롭게 정리했다.
● 54%는 이전보다 새롭거나 좀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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