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37호

2020년 11월호

미리 보는 2021 소매경기

시장동향
2020년 11월호
글로벌 신제품 트렌드ㅣ비건소스
건강하고 독특한 맛의 소스
비건 식품 영역 확장

비건 식품 시장은 전체 식품 시장에서 여전히 틈새시장에 불과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건강함을 강조하는 비건 식품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비건 식품에 대한 높은 관심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소스와 양념으로 확장하고 있다.

계란을 첨가하지 않은 비건 마요네즈가 일반 마요네즈에 비해 건강에 좋다는 주장이 소스 시장에 반향을 일으켰다. 그렇다면 차세대 비건소스와 양념에 어우러질 스토리텔링은 무엇일까.

이국적 풍미 더하는 비건소스
비건 식품은 전체 식품 시장에서 작은 영역에 불과했으나 최근 소비자들의 니즈가 커지고 있다. 식품 제조업체들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에 부응하기 위해 케첩, 마요네즈, 머스터드, 칠리 등 식탁에서 바로 사용하는 테이블 소스와 양념을 비건으로 만들고, 여러 이국적 풍미를 더하고 있다.
1세대 비건소스의 14%는 ‘계란을 넣지 않은 마요네즈’같이 특정 성분을 제거한 단순한 방식이었다. 하지만 최근 고추나 바비큐 맛처럼 비건 식품에서 쉽게 보지 못했던 이국적 맛을 가미하고 있다.
실제로 16~34세 유럽인 다수는 전통 길거리 음식 풍미에 관심을 나타냈다. 게다가 프랑스 소비자 중 40%와 독일 소비자 중 41%는 비건 양념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유럽 소비자들은 다양한 맛의 비건소스를 선호한다. 구체적으로 영국의 16~34세 소비자 중 58%가 고기가 들어가 있지 않은 맛있는 요리를 전세계 요리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한편 서양에서는 간헐적으로 육류 섭취를 줄이고 건강을 중시하는 플렉시테리안 식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비건 식단도 점차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가금류를 구매하는 인구 중 16%는 일주일에 최소 1~3회 육류 대체제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건의 ‘건강함’ 키워드 강조 필요
비건 테이블 소스와 시즈닝을 선보이는 제조업체들은 윤리의식을 담은 패키지 외에 성분과 생산 공정과 관련된 문구도 제시해야 한다. 비건 조리법에 사용되는 식재료는 윤리적 방식으로 공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계란 대신 콩 삶은 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비건 식품에서 제조과정을 홍보하는 사례는 적다. 비건 신제품 중 21%가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한다고 홍보하지만, 10%만 제조과정을 언급할 뿐이다. 또한 대부분 비건 식품은 해로운 성분을 첨가하지 않는다고 내세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제품은 전체 51% 수준이다.
제조업체들은 소스와 양념 외에도 전 제품군에 걸쳐 비건 제품을 출시해야 한다. 특히 인기 있는 제품군에서 비건 제품을 출시하면 건강을 강조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도 높일 수 있다. 시중의 모든 비건 제품이 100% 천연은 아니지만, 비건 제품을 확대하면 비가공 클린라벨 식품부문에 쉽게 진입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중시하는 자연주의 기업으로 인식될 수 있다.
실제 미국의 18~34세 소비자 중 46%는 식물성 단백...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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