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군ㅣ농협유통 양재하나로클럽 과일팀 과장
신년이 시작되는 1월은 설 대목을 목전에 두고 있는데, 올해 사과와 배의 대과 비율 및 정품률 감소에 따라 유통업체간 양질의 상품 확보에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 다만 겨울철 대표상품인 감귤과 딸기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작황이 예상돼 판매에 큰 불편이 없을 전망이다.

THEME 1 겨울이 제철인 딸기
주력상품 딸기
전개법 연말을 지나 1월로 접어들면 딸기 세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하량이 많아지고 풍미 또한 깊어진다. 출하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설향과 길쭉한 모양에 부드러운 식감의 장희, 무게가 설향의 두 배인 킹스베리, 복숭아향을 품어 더욱 맛있는 금실딸기 등 품종별로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출하량 증가에 맞춰 판매 규격도 기존 500g팩에서 800g~1㎏으로 전환하고 판매대 또한 넓고 풍성한 VMD를 구성한다. 하지만 딸기는 일조량 증가에 따라 출하량 증감이 뚜렷하기 때문에 행사 위험부담이 큰 만큼 날씨 확인이 필수이다.

THEME 2 한라산 봉우리를 닮은 한라봉
주력상품 한라봉
전개법 한라봉은 동절기 제주를 대표하는 만감류다. 비록 레드향, 천혜향에 밀려 인기가 예년만 못하지만 소비자들에게 한라봉은 제주 특산물로 각인돼 있다. 한라봉의 숙기는 2~3월이지만 하우스가온재배를 통해 12월부터 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당도가 높고 알알이 터지는 식감과 풍부한 과즙이 일품이다. 크기가 클수록 신맛이 덜하고 신맛이 강할 경우 후숙 기간을 둬 신맛을 낮출 수 있다.

THEME 3 한겨울 군것질의 제왕 밤
주력상품 밤
전개법 추위가 절정에 이르는 1월부터 정월대보름까지 밤은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빠져서는 안될 품목이다. 더군다나 필수 제수품목이다 보니 저장기술까지 더해지면서 연중 출하가 이뤄진다. 밤은 대부분 생율로 까먹거나 삶고, 구워서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맛탕, 조림, 제빵, 밤밥 등 조리가전의 발달과 함께 다양한 요리를 손쉽게 먹을 수 있게 됐다. 밤은 그물망 형태 또는 비닐봉지규격의 소포장과 20㎏ 벌크용 마대 규격이 출하되는데, 감량을 방지하고 상품성 저하 방지를 위해 적정한 습도 유지가 중요하다.

최선웅ㅣ홈플러스 채소팀 바이어
연중 가장 기온이 낮은 1월은 고객의 내점 방문이 줄어들고 온라인 매출이 증가하는 시기다. 1월 초중순 브로콜리, 양배추, 감자 등 제주산지 햇상품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마지막 주에는 선물세트로 매대를 전환해 구성하는 것이 좋다.

THEME 1 청정 제주산 채소 모음
주력상품 브로콜리, 양배추, 감자
전개법 내륙 지방의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겨울에는 제주도의 채소 출하량이 급격히 증가한다. 특히 대표적인 웰빙, 건강채소로 알려진 브로콜리는 겨울철 필요한 비타민이 많고 상품성이 우수하다. 겨울 노지 양배추는 단단히 결구돼 있고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감자는 제주 특유의 검은 흙빛으로 일반감자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제주산 채소를 모아 특산물전 형태로 전개하되 밀감, 한라봉, 정육 등 신...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