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39호

2021년 1월호

2021 유통산업 보고서

커버스토리
2021년 1월호
2021 유통산업 보고서 - PART 1. 국내 업태별 결산과 전망 ② 슈퍼마켓
2021 유통산업 보고서

불확실성 딛고,
반등 기폭제 찾아라

지난해 국내 소매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컸다. 소비의 무게 추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며 이커머스가 유통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반면, 오프라인 기업들을 둘러싼 영업환경은 한층 악화됐다. 실제로 백화점과 면세점은 오프라인 내점객수 감소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런 한편에서도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업황 부진만 탓하지 않고 위기 속 생활밀착형 채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오프라인 매출 부진을 온라인 사업으로 상쇄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오프라인의 공간 경쟁력이 온라인의 가격경쟁력에 밀리는 형국이지만, 이커머스 출혈경쟁이 한계에 다다르면 오프라인 본연의 경쟁력은 더 힘을 발휘할 것이다. 다만, 온라인쇼핑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 자명하므로 오프라인 업계도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 특히 이커머스에 대응할 만한 무기를 갖추면서, 옴니채널로의 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2021 유통산업 보고서 - PART 1. 국내 업태별 결산과 전망 ② 슈퍼마켓

점포 수 감소하는 SM
식품 강화 매장으로 회귀

슈퍼마켓은 팬데믹에 의한 근거리 내식 수요 증가로 객단가, 매출 면에서 상승세를 달성하며 근린상권에서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그러나 기업형 슈퍼마켓의 실적은 여전히 마이너스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속되는 규제와 온·오프라인 간 경쟁 심화에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도 제외되면서 슈퍼마켓 전체 업태 성장과 무관하게 외형 확대는 이룰 수 없었다.

2020년 기업형 슈퍼마켓을 포함한 국내 슈퍼마켓 시장 규모는 46조 8천억 원(이마트 유통산업연구소 추정치)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9년 시장 규모인 44조 2천억 원 대비 6% 성장한 수치로, 코로나19로 인한 반사이익을 얻었다. 실제 최근 몇 년 간 2%대 성장률을 유지하던 슈퍼마켓 업태는 2019년에 성장률이 4.9%나 하락하며 역신장했지만 지난해 반등에 성공했다(도표 1 참고).
이 같은 슈퍼마켓 업태의 실적 반등 배경은 근린형 매장에서의 식품 소비 확대와 재난지원금 사용처 지정 등 정부지원책에 따른 것이다. 식자재마트, 일반 슈퍼마켓 등은 사용처로 지정돼 반사이익을 얻었고 전체 슈퍼마켓 업태의 성장을 이끄는 주요 역할을 했다.
반면 기업형 슈퍼마켓은 재난지원금 및 지역화폐 사용처에서 제외되면서 다시 한번 전반적인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실제 코로나 1차 대유행기인 지난해 3~4월, 다수의 소비자가 다중이용시설을 자제하는 대신 근거리 상권에 위치한 슈퍼마켓을 자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해당 기간 동안 매출(12.5%), 객수(3.1%), 객단가(9.1%) 상승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가재난지원금이 지원되고 기업형 슈퍼마켓이 사용 대상에서 제외된 5월부터는 다시 매출 및 객단가, 객수 감소세를 겪게 됐다. 다만 전체 매장 중 가맹점 비중이 더 높은 GS더프레시는 기업형 슈퍼마켓 업체 중 유일하게 전 매장에서 재난지원금 사용이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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