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39호

2021년 1월호

2021 유통산업 보고서

해외동향
2021년 1월호
해외동향ㅣHDS에게 배우는 코로나19 극복 전략
디스카운터도
코로나발 DX 본격 가동

철저한 저비용 운영체제로 압도적인 저가격을 실현하는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HDS)가 코로나19 상황에서 더욱 주가를 높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인 알디와 리들의 코로나19 대응방안과 신규 주자로 부상 중인 페니와 네토의 독자적인 HDS 운영전략을 소개한다.

저비용 운영 시스템과 EDLP 전략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저가격을 구현하는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들이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되자 소비자들에게 더욱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방역 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이커머스로 이전하는 고객까지 놓치지 않기 위해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알디ㅣ온디맨드 배송 서비스 시범 운영
세계 최강의 HDS가 된 알디는 독일 남서부와 미국, 영국, 호주, 중국 등 19개국에서 1만 1,200개가 넘는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2020년 10월 기준). 최근 알디는 독일 외 미국이나 영국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순조롭게 확대하고 있다. 실적은 비공개이지만 딜로이트의 ‘세계 소매업 순위 2020’에 의하면, 2018년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1,061억 달러로, 그중 독일 외 지역에서 거둔 매출이 66.3%를 차지한다. 매출 규모나 수익성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영국에서는 2019년 실적도 호조세를 이뤄 매출은 8% 증가한 122억 8천만 파운드,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2억 9,12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37%로 전기의 1.6%보다 개선됐다.
알디는 저가격 실현을 위해 소품목 대량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취급품목 수를 압축하고 서플라이체인과 직접 상품을 대량으로 거래해 조달 비용을 억제하고 그것을 다시 매가에 환원한다. 정규상품 수는 식품을 중심으로 약 1,700개 품목이며 그중 90%가 PB상품이다. 할인판매는 실시하지 않지만 일용품, 소형가전 등 약 120개 품목을 매주 교체하며 특별가격에 완판하는 특매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비용 효율성을 철저하게 추구하는 한편, 매장직원 시급은 업계 평균보다 높게 책정해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높이고 이직률을 낮추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매장 혼잡도 알려주는 경고 시스템 설치
알디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2020년 3월부터 내점객이나 직원의 사회적 거리를 확보하도록 입점객 수를 제한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4월에 매장 내 인원 수를 실시간으로 파악한 뒤 상한에 근접하면 경고음을 발신하는 모니터 시스템을 도입했다. 매장 입구에 신호등처럼 생긴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혼잡시에는 적색, 그렇지 않을 때는 녹색으로 점내 상황을 표시해준다. 영국에서는 8월 이후 입구에서 입점 가부를 알려주는 모니터 시스템을 시험적으로 도입했다.
또한 코로나19로 대면 접촉 없이 쇼핑할 수 있는 이커머스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온디맨드형 배송서비스나 BOPIS(Buy Online Pick-up In Strore; 점포 수령 서비스) 등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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