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41호

2021년 3월호

이커머스 주도권 경쟁

인더스트리
2021년 2월호
물류 혁신ㅣ글로벌 유통업계 MFC 전략 - 상
오프라인 업체가 온라인 업체를
따돌릴 수 있는 비밀병기

미국 유통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요가 급증하자 점포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MFC 방식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고객과 인접한 점포를 거점으로 삼아 배송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MFC의 핵심 경쟁력이다.

온라인 수요가 급증하는 요즘, 오프라인 점포를 주력으로 하는 소매기업이 온라인쇼핑에 대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기업에 없는 오프라인 점포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 그중 하나는 원하는 상품을 현장에서 빠르게 수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유통업계에서는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점포에서 즉시 수령할 수 있는 클릭앤콜렉트 서비스가 성행하고 있는데 이는 오프라인 업체만의 차별화 포인트가 됐다.

고객과 가깝다는 것이 최대 장점
코로나19를 계기로 인근 점포에서 주문한 상품을 수령해가는 방식을 이용해본 고객들은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도 배송을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수령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됐다. 이렇게 클릭앤콜렉트는 배송시간에 맞춰 대기해야 하는 번거로움 및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줘 온라인쇼핑의 편리한 수취 방법으로 정착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심 점포들의 감염 위험성이 높아지자 홀푸드마켓 등은 점포 영업을 중단하고 클릭앤콜렉트 방식에 특화한 다크스토어를 도입했다. 클릭앤콜렉트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직원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고객니즈에 대응하려면 직원을 거치지 않고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보관함(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열 수 있는 보관함) 도입이 유용하다. 또한 점포에 내점하지 않고 주차장에서 바로 주문한 상품을 건네받는 커브사이드 픽업 서비스도 월마트나 타깃 등에 도입됐는데, 향후 쇼핑센터나 백화점 등 타 업태로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오프라인 업체는 배송 서비스도 온라인 전용 업체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온라인 전용 기업들의 물류센터는 교외 지역에 입지한 경우가 많지만, 고객 내점을 전제로 하는 오프라인 점포는 고객 거주지와 가깝다. 따라서 점포를 거점으로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면 신속하게 상품을 배송할 수 있다. 이렇게 오프라인 업체들의 온라인 주문 서비스는 고객과 가까운 점포에서 수령하거나 신속하게 배송 받을 수 있어 고객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클릭앤콜렉트는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오프라인 점포에서 피킹 및 패킹 작업을 실시해야 하므로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그러나 매장에서 이들 작업을 수행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며 비용도 상승한다. 그래서 글로벌 유통업체들은 점포에 MFC(Micro Fulfillment Center)를 설치해 피킹과 패킹 작업의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점포직원이 실시하는 것과 비교해 작업 효율이 5~10배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신속성은 오프라인 업체들에게 점포를 보유하지 않아 비용 면에서 우위를 점한다고 여겨졌던 온라인 전용 업체들에 대항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이 됐고, MFC가 그 핵심으로 부상했다.

MFC란...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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