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힐링 공간
‘차’도 ‘사람’도 모두 채움

과거 주유소 부지에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섰다. SK네트웍스는 길동 주유소 자리에 ‘길동 채움’을 오픈했는데, 누구나 편하게 머물다 가는 공간으로 꾸몄다. 과거 자동차 연료를 보충하던 장소였다면, 지금은 방문 고객이 스스로를 재충전할 수 있는 곳으로 바뀐 것이다. 새롭게 입점한 전기차 충전소와 카페, SK매직 브랜드숍, 라운지는 모든 사람에게 편안함을 선사한다.

SK네트웍스가 길동 주유소를 3년 만에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지난 1월 21일 문을 연 ‘길동 채움’은 미래형 라이프스타일 충전소라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이다.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면적 4,298㎡ 규모이며, 고객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기차 충전소부터 카페, 친환경 차량 시승센터와 SK매직 브랜드숍이 입점했다.

방문객의 에너지 충전소
길동 채움은 ‘사람과 자동차 모두 채워가는 곳’이라는 콘셉트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설계한 홍익대학교 민현준 교수와 카페 테라로사 김용덕 대표가 설계와 자문에 참여했다. 방문한 고객들이 편하게 머물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
이곳은 총 4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매장 입구이자 1층에는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충전소 ‘현대 EV스테이션’이 들어섰다. 초고속 충전기 ‘하이 차저’ 8기를 설치해 전기차 유지, 관리에 최적화했다. 하이 차저에는 350㎾급 고출력·고효율 충전 기술이 적용돼 800V 충전시스템을 갖춘 전기차를 충전할 경우 18분 이내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뿐 아니라 타사 전기차도 이용할 수 있지만 젠더가 같아야 한다. 또한 현
대자동차는 친환경 전기차를 타볼 수 있는 시승센터를 함께 운영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진행해왔으며, 길동 채움 오픈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을 개시했다.

매장 내부 1, 2층에는 테라로사가 입점했다. 서울에서 일곱 번째로 선보이는 매장이며 ‘나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를 기하학적 추상과 생동감 넘치는 색채로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테라로사는 건물 전체 설계와 하나로 이어지는 인테리어를 선보여 고객들에게 내외부의 통일감을 선사해 안정감을 더했다. 또한 테라로사 2층에서 외부 전기차 충전소를 확인할 수 있어, 충전을 맡긴 고객들이 커피 한 잔을 마시며 기다릴 수 있다.
3층은 SK매직의 브랜드숍 ‘잇츠매직(it’s magic)’이 입점했으며, 4층에는 SK네트웍스 직원들이 근무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채움 라운지’를 조성했다. 인근 지역 거주 직원들이 원격 오피스로 사용하는 동시에 강연이나 세미나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안마의자에 정수기, 주방가전도 마음껏 이용
3층에 위치한 잇츠매직은 SK매직의 첫 번째 브랜드 체험 공간이다. 고객이 SK매직의 제품을 사용해보면서 공간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곳에서 SK매직의 공기청정기로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정수기로 깨끗한 물을 먹어보고, 주방가전을 활용해 요리를 해보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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