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42호

2021년 4월호

중고품 커머스 집중 조망

커버스토리
2021년 4월호
중고품 커머스 집중 조망ㅣ③ 미국 현황
중고품 커머스 집중 조망

중고의 재발견
‘리셀’ 비즈니스 각광

중고 거래 비즈니스가 온·오프라인에서 몸집을 불리는 추세다. 상품을 소유하지 않고 ‘재사용’하거나 ‘공유’하는 중고 거래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벌이는 줄어든 소비자들에게 비용절감 측면에서 물리적 만족뿐 아니라 환경적 측면에서 심리적 만족까지 주고 있다. 최근에는 중고 거래 플랫폼들이 검색·추천 시스템을 고도화하며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소비 트렌드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끌어당기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중고 거래품목이 다양화되면서 중고품 판매채널도 그 면모가 바뀌고 있다. 오프라인 리셀러숍들은 대형화·전문화를 추구하는 한편, 온라인 중고몰은 지역 정보 공유 커뮤니티 기능까지 수행하며 단순 중고 거래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중고품 커머스 집중 조망ㅣ③ 미국 현황

쓰레드업과 손잡은 월마트
중고 거래도 협업으로 윈윈

중고 거래 시장의 성장 동력은 MZ세대들로 앞으로의 성장세가 더욱 기대된다. 이들의 중고품 구입 경험과 자연스러운 유입은 단순히 중고 거래 이상의 가치에 주목한 ‘리커머스(Re-Commerce)’ 시장에 활력을 줄 것이다. 중고 거래 영역에서 여러 업체가 두각을 나타내자 기존 유통업체와의 협업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쓰레드업은 RaaS 역할을 하며 유통업체들의 플랫폼이 되고 있다.

2010년대 미국 중고 거래 시장은 쓰레드업(ThredUp), 포시마크(Poshmark), 더리얼리얼(The RealReal)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여왔다. 특히 명품 브랜드도 중고로 구입하려는 소비자 니즈가 늘어나며 명품 리셀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명품 브랜드의 스테디셀러 또는 한정판 상품을 구입해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제테크 수단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초기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이 되자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중고 거래도 줄어들었지만 지난 하반기부터 중고 거래 수요가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신상품을 구입하기보다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중고 거래에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합리적인 MZ세대, 중고 쇼핑 즐기다
미국의 주요 중고 거래 서비스 업체로는 쓰레드업, 포시마크, 더리얼리얼 외 디팝(Depop)과 베스티에르컬렉티브(Vestiaire Collective) 등이 있다. 더리얼리얼 경우 두드러진 성장세에 힘입어 2019년 6월 IPO를 진행했다. 명품 브랜드 중심의 중고 플랫폼인 더리얼리얼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았으나, 최근 예년 수준으로 실적을 회복하는 추세다. 한편 중고 패션 상품들과 일상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거래하는 플랫폼인 포시마크와 디팝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명품 패션과 액세서리 중고품 시장은 코로나19 전 시장규모가 240억 달러에 달했고, 2023년까지 51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예측 덕분에 베스티에르컬렉티브와 리백(Rebag), 패션파일(Fashionphile), 더럭셔리...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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