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42호

2021년 4월호

중고품 커머스 집중 조망

커버스토리
2021년 4월호
중고품 커머스 집중 조망ㅣ⑤ 일본 현황
중고품 커머스 집중 조망

중고의 재발견
‘리셀’ 비즈니스 각광

중고 거래 비즈니스가 온·오프라인에서 몸집을 불리는 추세다. 상품을 소유하지 않고 ‘재사용’하거나 ‘공유’하는 중고 거래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벌이는 줄어든 소비자들에게 비용절감 측면에서 물리적 만족뿐 아니라 환경적 측면에서 심리적 만족까지 주고 있다. 최근에는 중고 거래 플랫폼들이 검색·추천 시스템을 고도화하며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소비 트렌드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끌어당기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중고 거래품목이 다양화되면서 중고품 판매채널도 그 면모가 바뀌고 있다. 오프라인 리셀러숍들은 대형화·전문화를 추구하는 한편, 온라인 중고몰은 지역 정보 공유 커뮤니티 기능까지 수행하며 단순 중고 거래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중고품 커머스 집중 조망ㅣ⑤ 일본 현황

중고 열풍의 주역 메루카리
북오프는 출장 서비스 제공

일본 중고 거래 시장 성장을 견인해온 메루카리가 오프라인 역량 강화에 나섰다. 고객에게 앱 이용 방법 등을 알려주는 체험형 매장을 백화점과 편의점에 선보이며 고객 접점 확보에 적극적이다. 한편 중고 거래에 익숙해진 소비자를 공략해 공유경제에 기반을 둔 새로운 플랫폼도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패션, 가전을 넘어 개인 간 자동차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도 운영되고 있다.

일본 중고 거래 시장 규모가 2018년 기준 2조 엔을 상회하며 2009년 이후 9년 연속 성장했다. 온라인 중고 플랫폼 이용이 확대되면서 중고품 관련 소비자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뀐 것이 시장 성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중고 거래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9년 연속 성장한 중고 거래 시장
지난해 9월 일본 리사이클 통신 발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일본 중고 거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9.8% 증가한 2조 1,880억 엔을 기록했다. 판매 채널별로는 오프라인 경우 전년 대비 0.4% 정도 성장한 반면, 온라인 판매가 14.8% 증가해 전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해당 매체는 2020년에 2조 5천억 엔, 2022년에는 약 3조 엔까지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사에 참여한 관계자는 “향후에도 일본의 중고 거래 경험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지금까지 중고 거래 플랫폼 이용률이 낮았던 중장년층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젊은층을 중심으로 ‘리셀 밸류(resell value ; 재판매 가치)’를 의식한 구매 행동이 확대되고 있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들 사이에서는 만화책, CD, DVD 등의 재판매가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는데, 이처럼 재판매를 전제로 한 구매는 일반 상품 구매행동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뿐 아니라 중고 거래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는 데도 영향을 주고 있다.

메루카리, 중고 거래법 알려주는 서비스 론칭
일본 중고 거래 시장의 성장을 이끈 플랫폼은 플리마켓 앱이라고 불리는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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