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42호

2021년 4월호

중고품 커머스 집중 조망

커버스토리
2021년 4월호
중고품 커머스 집중 조망ㅣ⑥ 중국 현황
중고품 커머스 집중 조망

중고의 재발견
‘리셀’ 비즈니스 각광

중고 거래 비즈니스가 온·오프라인에서 몸집을 불리는 추세다. 상품을 소유하지 않고 ‘재사용’하거나 ‘공유’하는 중고 거래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벌이는 줄어든 소비자들에게 비용절감 측면에서 물리적 만족뿐 아니라 환경적 측면에서 심리적 만족까지 주고 있다. 최근에는 중고 거래 플랫폼들이 검색·추천 시스템을 고도화하며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소비 트렌드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끌어당기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중고 거래품목이 다양화되면서 중고품 판매채널도 그 면모가 바뀌고 있다. 오프라인 리셀러숍들은 대형화·전문화를 추구하는 한편, 온라인 중고몰은 지역 정보 공유 커뮤니티 기능까지 수행하며 단순 중고 거래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중고품 커머스 집중 조망ㅣ⑥ 중국 현황

중고와 신규 구매 간
선순환 사이클 유도

중국 쯔옌컨설팅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중고 거래 시장 이용자는 2019년 1억 4천만 명(중복 포함), 2020년 1억 8천만 명(중복 포함)을 돌파했다. 매출 역시 연 30% 이상 성장하고 있는데, 2029년에는 거래규모 1조 위안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중고 거래 시장은 시엔위, 아이후이쇼우, 쭈안쭈안이 3파전을 이루고 있다.

중국의 ‘중고 거래 경제 이용자 관찰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중고 거래를 이용하는 고객은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젊은층이며, 90% 이상이 매월 최소 1회 이상 이용하고, 24% 이용자는 평균 분기당 1회 이상 핸드폰 중고 거래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초기에 진입한 시엔위(闲鱼), 아이후이쇼우(爱回收, 징동합병)는 이미 흑자경영으로 전환됐다. 이용자 규모가 2억 명 가까이 되기 때문에 중고거래 이후 신규 구매로 선순환되고 있다. 또한 일부 하자가 있는 제품을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면 재고를 줄일 수 있다. 이에 알리바바, 징동 같은 대형 온라인 업체들도 중고 거래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시엔위, 알라바바 등에 업고 1위 점유
미국에 포쉬마크, 일본에 메루카리가 있다면 중국에는 시엔위가 있다. 시장 점유율 70%에 달하는 시엔위는 2014년에 설립된 알리바바 계열의 플랫폼으로, 6년 만에 GMV(총거래액) 2천억 위안을 돌파, 월 활성 이용자 8천만 명, 일평균 판매자 3만 명의 플랫폼으로 성장해 현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최대 C2C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의 한 카테고리라는 태생적 강점을 갖고 출발했다. 구입 정보를 따로 기재하지 않아도 원 클릭으로 구입한 상품 및 구입관련 정보를 열람할 수 있고, 타오바오의 결제수단인 알리페이를 이용해 안전도를 높였다.
그동안 타오바오에서 구입했던 상품 중 판매 가능한 상품이 자동으로 뜨며 예상 판매가까지 제시돼 집에 묵혀 둔 상품을 손쉽게 거래할 수 있다. 때문에 일평균 약 100만 명이 중고물품을 등록하고 있으며 수량은 2...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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