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42호

2021년 4월호

중고품 커머스 집중 조망

필드스터디
2021년 4월호
스토어 가이드ㅣ직원 관리 - 보텀업 매니지먼트
솔선수범 경영의 전제
‘책임감의 습관화’

직원이 창의성을 발휘, 스스로 움직이도록 만드는 보텀업 이론은 죽은 조직도 활기 넘치게 만든다. 하지만 단순히 직원에게 보텀업 이론을 알려주고 따르도록 할 수는 없다. 보텀업이란 직원의 마음가짐이 수반돼야 하기 때문이다. 직원들이 능동적으로 생각하고 문제의 해결 방법을 직접 찾아 나서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후에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면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보텀업(bottom-up)이란 조직 인력 운용과 관련해 사용되는 말로, 직원 의견을 수렴해 전체를 통솔하는 방법이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는 이야기를 듣고 행동하는 것보다 본인 스스로 생각한 후 행동해야 보람을 느끼기 쉽다. 일에서 즐거움을 찾고 동시에 주변을 배려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것이 보텀업 이론의 기본적 사고다.

기본 이론 적용 방법보다 마음가짐이 우선
보텀업 이론은 방법보다 자세가 중요하다는 기본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다. 기술이나 지식 같은 방법 대신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보텀업을 실행하겠다는 자세를 취하지 않고 실현 방법만을 알려고 하면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기술이나 지식만을 익혀서는 완벽한 이론 적용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보통 방법만을 알고 싶어 한다. 방법은 알기 쉽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매뉴얼대로 따라하는 것은 간단하다. 반대로 자세는 보이지 않는다.
건축물에 대입해보면 기초는 토대에 해당한다. 땅 속에 파묻혀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다. 한편 방법은 지상의 건물이다. 기초가 확실하지 않은 건물도 평상시에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지진이나 태풍 같은 비상시 기초가 약하면 한순간에 무너지고 만다. 방법에 앞서 자세가 중요한 이유다.
매장 업무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매출이나 이익 등 확인 가능한 성과를 요구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자세를 착실히 몸에 익히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일의 방법을 알려고 하기 전에 ‘무엇을 위해 일을 하는가’, ‘어떤 마음으로 일을 해야 하는가’ 등의 토대를 정확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자세를 정확히 갖추기 위해서는 우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매출이 오르지 않는 경우라도 직원에게 열심히 하라고 다그치기보다 도와줄 일은 없는지, 필요한 것은 무언인지 직원 마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도록 해야 한다. 이를 통해 좋은 자세가 좋은 방법으로 향하고 결과로 도출된다.

능동적인 직원으로 변화가 필수
그럼 보텀업 이론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본다. 조직 운영에는 보텀업과 톱다운(top-down) 두 가지 방식이 있다. 톱다운이란 경영자, 관리자 등 상위 직책이 주도해서 사업내용을 결정하고 지시, 명령을 통해 직원들을 움직이는 관리 방식이다. 이 경우 주역은 관리자들이다.
보텀업은 현장에서 일하는 사원이 주체가 된다. 이들의 현장 의견을 경청해 의사결정하는 방식이다. 조직을 구성하는 직원들이 보고 느끼고 깨달은 것을 실행해야 보텀업이다. 보텀업과 톱다운은 맞고 틀...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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