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47호

2021년 9월호

유통업계 콘텐츠 강화 전략

커버스토리
2021년 9월호
[유통업계 콘텐츠 강화 전략] ① 국내 유통업계 콘텐츠 활용 현황
MZ세대의 디지털 소비 문법
콘텐츠로 확보하라

최근 주요 소비층으로 꼽히는 MZ세대는 화제성에 민감하고 쇼핑도 놀이처럼 즐기면서 하는 것을 선호한다. 단순 즐거움뿐 아니라 다양한 정보와 신선한 경험도 함께 누리길 원한다. 최근 유통업계가 온라인 기반의 콘텐츠 마케팅 강화에 나서는 배경이 여기에 있다. 유통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콘텐츠 마케팅 전략별 특징과 국내 유통업계 주요 사례를 살펴본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과 정보기술 발달로 온라인 소비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소비가 늘고 이커머스와 콘텐츠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콘텐츠 마케팅의 중요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미래의 주력 소비자인 MZ세대는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전달하는 콘텐츠를 선호한다. 유통업계는 매장의 구매 기능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쇼퍼테인먼트’ 전략을 온라인에도 적용하는 움직임을 확대해가고 있다.

전략 ①ㅣ진화형 라이브 커머스 확대

비대면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은 대부분 온·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전개할 만큼 필수 플랫폼이 됐다. 라이브 커머스는 유통 경로가 짧고 진입 장벽은 낮은 장점이 있다. 또한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소통으로 고객 참여를 이끌 수 있다. 실제 매장에서 쇼핑하는 듯한 체험 효과를 전달해 온라인 채널로 이탈하는 고객 확보에도 효과적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3조 원대로 추정되며 2023년에는 9~10조 원까지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도표 1 참고). 구매 전환율 역시 통상적인 이커머스가 0.3~1.0% 수준인 데 반해, 라이브 커머스는 5~8%대로 추정된다.

시장 확대에 따라 유통·IT기업들의 신규 진입이 이어지면서 경쟁이 심화되자, 관련 업계는 방송 운영과 기획 면에서 차별화 방안을 찾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전략 중 하나는 별도의 조직을 갖춰 관련 역량을 체계화하고 있는 점이다. 본래 대행사와 진행하던 것에서 나아가 전담 부서를 신설해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라이브 방송 관련 기술 역량, 인력, 인프라 등을 내재화하고 있는 것이다.

신세계의 온라인 사업을 담당하는 SSG닷컴은 라이브 커머스 전담 조직을 신설, 사업 강화에 나섰다. 이랜드리테일 역시 2020년 그룹 내 라이브 커머스팀을 신설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뉴코아 광명점에 라이브 방송 전용 스튜디오 매장을 열며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예고했다.

이마트는 지난 5월 본사 6층에 105㎡ 규모의 라이브 방송 전용 공간 ‘스튜디오 e’를 열었다. 이마트 자체적으로 라이브 방송이 가능한 스튜디오다. 방송 화면에 실시간으로 이미지와 텍스트를 삽입할 수 있으며 방음 설계와 조명, 이동식 간이 조리시설도 배치해 라이브 방송의 품질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이마트는 스튜디오를 활용해 매월 3~4회 라이브 방송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라이브 커머스는 운영 형태가 비슷한 TV홈쇼핑과 달리 규제를 받지 않기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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