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47호

2021년 9월호

유통업계 콘텐츠 강화 전략

인더스트리
2021년 9월호
[리테일 스타트업] 뉴빌리티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
매장의 ‘문턱’을 넘다

배달 서비스 시장이 급성장하며 점포와 고객들 사이의 비용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 문제를 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자율주행 배달 로봇까지 등장했다. 스타트업 뉴빌리티가 개발한 자율주행 배달 로봇 뉴비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투자와 함께 제품과 서비스가 만나는 최종단계인 라스트마일 변화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비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무인 배달로봇이다. 고객이 식당으로 음식 배달을 주문하면 주문한 음식을 싣고 사람의 도움 없이 혼자서 배달에 나선다.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무인 로봇이 점포 밖 도로로 나가서 주행하는 것은 아직까지 법률적으로 허용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뉴비’는 규제 샌드박스라는 기회를 통해 점포 밖으로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뉴비의 개발사인 뉴빌리티는 오는 10월부터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인근 지역을 시작으로 강남, 여의도, 종로 등 일대에서 자율주행 배달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평균 시속 6㎞, 20분 내 배달

자율주행 분야에서 활용되는 핵심 기술은 크게 ‘라이다(Lidar)’ 방식과 멀티카메라 방식으로 양분된다. 라이다 방식은 물체에 레이저를 쏴서 돌아오는 신호를 받아 물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방식이며 멀티미디어 방식은 여러 대의 카메라를 활용해 360도 주변 환경을 인식해 위치를 추정하고 경로를 설정하는 방식이다.

뉴비는 멀티카메라 시스템을 활용한 자율주행 로봇이다. 장단점이 있지만 멀티카메라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이다. 라이다 방식에 비해 비용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가격 경쟁력 확보에 유리하다.

또한 카메라를 통해 축적한 이미지 데이터를 딥러닝 기술로 학습시켜 고도화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도시 경우 지역마다 도로 모양이나 인도 모양, 횡단보도 모양, 연석의 높이 등이 모두 다른데 딥러닝을 통해 특정 지역의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하면 운행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뉴비는 인도를 이용해 보행자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초경량, 소형, 초저속 로봇을 지향하고 있다. 시험 테스트 결과, 뉴비는 보행자의 안전을 최대한 고려한 상태에서 평균 시속 6㎞ 정도의 속도로 배달 업무를 완수했다. 시속 6㎞면 빠른 걷기나 가벼운 달리기 정도의 속도다. 뉴빌리티는 실전에 뉴비를 투입했을 경우 2㎞ 이내의 거리를 20분 내에 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전 테스트를 통해 연구실에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새로운 문제점들을 발견해 보완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것이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반려동물들의 존재다. 뉴비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강아지들이 접근하는 경우가 많아 강아지의 행동을 관찰하기 위한 하향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한다.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혼자 주행을 해야 하기때문에 관제 시스템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뉴빌리티는 뉴비에 대한 모...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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