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47호

2021년 9월호

유통업계 콘텐츠 강화 전략

해외동향
2021년 9월호
[해외동향] 알디의 미국 진격
변화무쌍한 알디
미국 풀라인 스토어 안 두렵다

미국 현지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알디는 미국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가성비와 품질로 무장한 PB를 확대해가고 있다. 패키징뿐 아니라 에너지, 상품 소싱에도 지속가능 전략을 더해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공격적인 출점과 함께 클릭앤콜렉트, 배송 서비스에 대대적인 투자를 이어가며 온라인 역량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알디 미국(Aldi U.S.)은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200여 개의 신규 매장을 열었고 올해도 100여 점을 출점할 예정이다. 2022년까지 미국 내 2,500개점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라인 사업 역시 성장세다. 2년 전만 해도 알디는 커브사이드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고 인스타카트와 제휴한 배송 서비스도 갓 시작한 상태였다. 현재는 전체 매장 중 절반 이상이 커브사이드 픽업 서비스를 시행하고, 대부분 매장에서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알디의 브렌트 라우바흐(Brent Laubaugh) 부사장은 “팬데믹 상황에서 변화하는 고객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커브사이드 픽업 서비스를 1천여 개 매장에 추가로 도입했다.”며 “이커머스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야 할 중요한 부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품질 PB로 고객 충성도 제고

라우바흐 부사장은 알디의 급성장에는 고객 충성도가 큰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 실제로 고객들의 열광적인 지지는 SNS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 SNS에서는 ‘내게 필요한 건 오직 알디(All I Need is Aldi)’, ‘알디에 빠지다(Aldi Nerd)’, ‘항상 알디가 정답(Aldi All the Time)’ 같은 아이디를 사용하는 소비자를 볼 수 있다. 이들은 최근 구매한 알디 제품을 소개하고 알디에서 구매한 식재료를 이용한 레시피와 조리과정을 공유하기도 한다. 인플루언서들은 특히 알디에서 제공하는 ‘주간 특별상품(Aldi Finds)’에 좋은 반응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입소문을 내고 있다.

페이스북에는 알디의 ‘레드 백 치킨(red bag chicken)’ 상품의 팬 페이지도 운영되고 있다. 알디 매장에서 판매하는 커크랜드의 순살 치킨을 활용한 색다른 레시피와 사진을 공유하기 위해 결성된 팬클럽이다. 알디는 매장에 진열된 해당 제품에 ‘레드 백 치킨, 인기 절정으로 팬클럽까지 결성’이라는 문구를 붙여 놨다. 라우바흐 부사장은 “충성 고객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입소문 덕에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유통업체 반열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알디가 이처럼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던 비결은 알디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면서 주요 고객층에도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최대한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주로 알디 매장을 방문했다. 그러나 지금은 시간에 쫓기는 소비자들이 대형 할인점보다 알디 같은 소형 포맷의 매장을 선호하게 됐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 경우 유명 브랜드에 특별한 선호도...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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